[詩]

모내기

꿈 꾸는 소년 2017. 1. 27. 08:10

모시적삼 안섶밑에 반달같은 젖통보소

많이 보면 병날개고 정들만지 보고가소.

정개 망개 넓은 들에 점심참이 늦어가네 

이정지 저정디 밟다보니 점심참이 늦어갔네.

퐁당퐁당 찰수제비 사위상에 다 올랐네

요놈의 할마이 어데기고 딸을 동자켰던고

주인양반 제쳐놓고 멀국먹기 더욱섧네. -- 모내기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