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꿈 꾸는 소년 2013. 9. 20. 10:20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하지 마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하지 마라.

자기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지 마라.

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하지 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 만체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벽에 씌여 있는 기도문.

 

- 어느 교회든 이제 교회를 다닐 수 있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