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흔한 여행은 그만… 미지로 떠나자

꿈 꾸는 소년 2016. 6. 14. 16:55

 

dongA.com

2016-04-07 03:00:00 편집

프린트닫기

흔한 여행은 그만… 미지로 떠나자

그리스 ‘자킨토스 섬’에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아름다운 것에 홀린 난파선’이 있다. 푸른 지중해와 흰 모래와 맞닿은 채 멈춘 난파선은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중 쫓겨난 배다. 하나투어 제공

중국 구이양은 소수민족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인 동시에 자연환경도 빼어나다. 특히 세계 4대 폭포 중 하나이자 아시아 최대 폭포인 ‘황궈수 폭포’는 경치가 빼어나다. 롯데관광 제공

《 당신, 혹시 공식처럼 틀에 박힌 여행지에 싫증이 나진 않았는지. 나만 알고 싶은 새로운 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새로운 여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지의 장소로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

○ ‘태양의 후예’의 배경 ‘자킨토스 섬’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름다운 것에 홀린 난파선’을 기억한다면 그리스 자킨토스 섬을 추천한다.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라는 선풍적 인기를 끌자 하나투어가 자킨토스 섬을 비롯한 그리스 일주 상품을 선보였다.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최남단에 있는 자킨토스 섬은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지중해 바다와 맞닿아 있다.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중 그리스 해군에게 쫓겨나 덩그러니 멈춘 난파선 한 척이 상징적인 볼거리다. 자킨토스 섬뿐 아니라 산기슭 속의 작은 마을 ‘아라호바’,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산 위의 수도원 ‘메테오라’ 등을 방문하는 하나투어의 ‘그리스 일주 8∼9일’ 상품은 4월 21일부터 출발한다. 가격은 169만 원부터.

○ 실크로드 중심지 ‘둔황(敦煌)’과 ‘란저우(蘭州)’

하나투어는 국내 최초로 실크로드의 중심지 둔황과 란저우에 단독 특별전세기를 운영한다. 실크로드는 중국과 서역이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품을 주고받던 교역로로 중국 시안(西安)에서부터 란저우, 둔황, 우루무치를 거치는 총거리가 6400km에 달한다.

둔황 전세기 대표상품인 ‘둔황 실크로드 6일’ 상품은 중국 3대 석굴 중 최고로 손꼽히는 ‘모가오쿠(莫高窟)’, 모래가 우는 곳이라는 뜻의 ‘밍사산(鳴沙山)’, 초승달 모양의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웨야취안(月牙泉)’, 타클라마칸 사막과 톈산(天山) 산맥 사이에 위치한 호수 ‘톈산톈츠(天山天池)’ 등을 방문한다.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124만9000원부터.

○ 숨겨진 중국의 비경 ‘구이양(貴陽)’

롯데관광이 추천하는 ‘구이양’은 중국에서 소수민족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자연환경도 아름답다. 세계 4대 폭포 중 하나이자 아시아 최대 폭포인 ‘황궈수(黃果樹) 폭포’는 높이가 78m, 폭이 110m에 달한다. 황궈수 폭포와 함께 2007년에 중국 제1관광지 등급인 ‘5A’를 받은 ‘용궁’은 아름다운 종유석의 천국. 10km² 내에 90개의 지상종유석 동굴이 있어 기네스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수만 년 전 바닷속에 잠겨 있던 돌들이 지각운동을 통해 봉우리로 솟아난 ‘완펑린(萬峰林)’도 절경이다. ‘만 개의 봉우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실제 봉우리 수는 2만 개를 훌쩍 넘는다. 완펑린처럼 지각운동으로 갈라진 거대한 협곡인 ‘마링허(馬嶺河) 협곡’은 우주에서 보면 마치 칼로 베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5월 23일 대한항공 정규편 첫 취항에 맞춰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출발하며 5일짜리 여행상품 가격은 82만9000원부터.

○ 체코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모라비아’

체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프라하. 그러나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수가 25만 명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람이 찾으면서 프라하 이외의 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직까지 체코의 전통의상과 음식, 음악이 보존돼 있는 모라비아 지방은 중세 유적이 가득한 ‘올로모우츠’, 동유럽 최고의 와인산지 ‘미쿨로프’, 화려한 성과 정원이 있는 ‘레드니체’와 ‘발티체’ 등 숨은 진주 같은 곳이다. 하나투어의 ‘체코 일주 9일’은 4월부터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출발하며 가격은 309만 원부터.

○ 일본의 지중해 ‘다카마쓰’

일본 시코쿠의 가가와 현 다카마쓰는 일본의 지중해라고도 불리지만 지난해 방문 해외 관광객 중 한국인 비율이 1%에 불과할 만큼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곳이다. ‘리쓰린 정원’은 1625년 시작해 100여 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된 정원으로 6개의 연못과 13개의 동산을 배치해 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이다. 이 외에도 785개 돌계단이 이색적인 ‘고토히라 신사’, 미술관과 호텔이 결합된 ‘베네세하우스’도 아름답다. 모두투어는 5월 10일에 출발하는 ‘다카마쓰 체험여행 4일’ 상품을 89만9000원에 선보였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 문의

하나투어 1577-1233
롯데관광 중국팀 02-2075-3002
모두투어 1544-5252

Copyright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