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2 : 11 ~ 18>
□ 하나님의 맹세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맹세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11절a) 2절에서는 다윗이 하나님께 맹세를 하였습니다. 그 다윗의 맹세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발견하기까지 자신의 장막집에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침상에 오르지도 아니하고 잠도 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다윗에게 맹세하십니다. 그것도 그냥 맹세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히" 맹세하셨다고 말합니다. 성실히 맹세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맹세를 지키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다윗과 맺은 언약을 맹세로 표현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언약을 맹세로 표현하신 것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신 그 약속을 받드시 그대로 지키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언약궤를 지성소에 安置한 다음 "내가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왕상8:13절a)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는 손으로 지은 곳 예루살렘의 성전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도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라고 말했습니다.
□ 하나님이 맹세하신 언약의 축복
첫째, 자손의 축복
① 다윗의 소생에 대한 왕위 보장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지라"(11절b) 다윗의 소생에 대한 왕위를 보장하고 계십니다. 반드시 다윗의 자식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이 약속대로 다윗의 몸에서 태어난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② 다윗의 후손이 영원히 왕위에 앉으리라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12절) 다윗이 후손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왕 위에 앉게 될 것이라는 축복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성경을 보면 다윗의 후손을 영원히 왕 위에 앉은 자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후손이 영원히 왕 위에 앉는다."는 말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시온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居處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13절) 여기서 시온은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시온인 예루살렘을 택하여 자기 거처를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택하다"는 말이 '사랑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시온을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질 장소로 택하실 때 마치 여인을 사랑해서 선택하듯 기쁨으로 선택하였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는 성전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언약궤를 지성소에 安置한 다음 "내가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왕상8:13절a)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강림 이후에는 손으로 지은 곳 예루살렘의 성전에 계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