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리플리 증후군[Riley Sydrome]

꿈 꾸는 소년 2017. 12. 5. 04:01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리플리증후군_1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도 한다.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는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에서 유래

리플리증후군_2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OPen Media Ltd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는 미국의 여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1955년에 쓴 범죄 소설이다.

반항아적 기질의 주인공 톰 리플리는 친구이자 재벌의 아들인 디키 그린리프를 죽인 뒤, 대담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그린리프의 인생을 가로챈다. 즉 톰 리플리가 아닌 디키 그린리프의 삶을 살아간 것이다. 그러나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연극은 막을 내린다.

리플리증후군_3

1966년 무렵의 알랭 들롱

알랭 들롱(Alain Delon)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1960)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다.

리플리 증후군의 사례

1S씨의 학력 위조 사건

S씨는 2007년 동국대 교수 임용 및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 선임 과정에서 예일대 박사학위와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플리증후군_4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 사건을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 빗대어 ‘재능 있는 S씨(The Talented Ms. Shin)’로 표현했다. 이 표현은 리플리 증후군이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신입생 엑스맨의 비애

2014년 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부터 6년 동안 48개의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의 사연을 추적했다.

리플리증후군_5
그는 실제 학생의 이름을 도용하는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신입생 행세를 지속했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그는 명문대를 다닌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서 그만두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3스탠포드와 하버드에 동시 합격했다던 여고생 K양

2015년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 여고생이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는 뉴스가 이슈가 되었다.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을 각각 2년씩 다니고 원하는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은 취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리플리증후군_6

리플리 증후군의 위험성은?

리플리 증후군의 진행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리플리증후군_7

욕구 불만족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본인의 상습적인 거짓말을 진실인 것으로 믿게 되면 단순한 거짓말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타인에게 심각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높아진다.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식백과에서 자세히 보기

·네이버 책에서 자세히 보기

·네이버 영화에서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