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삿 6:11~16>
♧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성경에는 기드온만이 아니라 옷니엘부터 삼손까지 12명의 사사가 나옵니다. 사무엘까지 포함하면 13명의 사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여 내실 때 모두 사사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사지만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
첫째로,하나님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사람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부르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11절을 보면 기드온을 부르실 때도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을 찾아와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에서 수상을 만들어 섬기며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베드로도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를 잡고 있을 때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일하는 자를 부르신다.
하나님께서 언제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습니까?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을 피하여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기드온을 부르셨습니다.(11절b) 성경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은 모두 일을 하다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빈둥비둥 놀다가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세도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다가, 다윗도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 떼를 치다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아모스도 베들레헴 근처에서 목자로서 양을 치다 '선지라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다 아니면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깁다가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심지어 바울은 예수를 열정적으로 핍박하다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엘리사 역시 열두 겨릿소(겨리를 끄는 소. 오른쪽에 맨 소는 마라소, 왼쪽에 맨 소는 안소이다.겨리 :농업 소 두 마리가 끄는 쟁기. )를 가지고 밭을 갈다 선지자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한결같이 일하는 자들이었습니다.
♧ 큰 용사여!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절)라고 말하였습니다. 여호와 사자는 기드온을 '큰 용사'고 했습니다. 큰 용사란 강한 힘을 가진 '강한 용사'란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드온은 큰 용사, 강한 힘을 가진 용사일까요?
사람들은 기드온이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메뚜기떼와 같은 13만 5천의 미드안 군대를 물리쳤기 때문에 기드온을 강하고 담대한 용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기드온은 큰 용사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기드온은 부르심을 입을 때 미디안 사람들이 두려워 포도주 틀에 숨어 밀 타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기드온은 매우 소심하고 겁이 많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또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도다"라고 말하자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어날 수 있겠느냐"(13절)며 항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기드온은 영적으로 큰 용사, 강한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또 기드온은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절)는 약속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표징을 구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집에 있는 우상을 제거할 때 그 성읍 사람들이 두려워 낮에 행하지 않고 밤에 행하였습니다.(27절) 이것을 보면 기드온은 결코 큰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소심하고 겁도 많고 영적으로도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나약한 기드온을 "큰 용사여"라고 부르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절)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므로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용사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소심한 사람도, 나약한 사람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큰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평가와 하나님의 평가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실 때 기드온은 자신에 대햐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서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많은 자니이다."(15절b) 기드온은 자신을 극히 약하고 가장 작은 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기드온은 늘 자신을 비천한 자, 연약한 자, 보잘것없는 자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므로 미디안 사람을 큰 용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므로 미디안 사람을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기드온 자신의 평가와 하나님의 평가가 이렇게 다를까요?
아니 우리 자신의 평가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평가가 왜 그렇게 다를까요? 그것은 평가의 방법과 방법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과거와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만을 가지고 자신을 평가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스펙과 현재의 외모와 연봉과 생활의 환경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온 과거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을 보시고 그 사람을 평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누군가를 부르실 때 그 부르심의 목적과 사명에 대하여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을 부르실 때 "큰 용사여"라고 부르셨습니다. 지금은 네가 소심하고 겁이 많은 청년이지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므로 는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의 군대를 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자신을 극히 약하고 자장 작은 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내 자신의 평가와 하나님의 평가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평가가 맞을까요? 우리는 누구의 평가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내 자신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드온은 마침내 하나님의 평가를 받앋아들였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너는 큰 용사라"는 하나님의 평가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나아가 13만 5천의 미디안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