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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默의 感性 山行 - 박병무 [ 전우회 남부지회 ]

꿈 꾸는 소년 2020. 11. 28. 13:43

오늘도 땀을 흘리며 산에 오른다.

沈默의 자연 속에 서서히 안긴다.

剛健한 다리근육에서 健康을 찾고

헐거운 對話에서 平溫에 잠겨본다.

 

봄에 핀 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여름에 우거진 숲에서 活力을 얻으며

가을의 단풍에서 黃昏의 빛을 품고

겨울엔 궃은 마음을 하얗게 씻는다.

 

커다란 바위는 威容으로 말하고

잔잔한 샘물은 맑은 소리로 말하되

흰 폭포는 不屈의 에너지로 말하고

푸른 숲은 숨겨진 純情으로 말한다.

 

산속의 자연과 隱密한 마음을 주고받고

우주의 神秘에서 生의 輪廻를 攄得하며

노년의 孤獨과 苦難을 훌훌 털어버리고

저무는 석약빛에 草綠 그림자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