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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頉(탈)이 났다

꿈 꾸는 소년 2020. 12. 13. 20:46

☞ 덜컥 : 갑자기 놀라거나 겁에 질려 가슴이 내려앉는 모양. 어떤 일이 매우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모양.

☞ 탈 : 뜻밖에 일어난 걱정할 만한 사고몸에 생긴 핑계나 트집. 결함이나 허물. 기계, 기구, 설비 따위의 고장.  

 

愉快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歸家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 유쾌하다 : 즐겁고 상쾌하다

☞ 뻐근하다 : 근육이 몹시 피로하여 몸을 움직이기가 매우 거북스럽고 살이 뻐개지는 듯하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 웬걸 : 뜻밖의 일이 일어나거나 일이 기대하던 바와 다르게 전개될 하는 . 害할 자리에 쓴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些少한 일들이 宏壯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 사소하다 : 보잘것없이 작거나 적다. 

☞ 굉장하다 : 아주 크고 훌륭하다. 보통 이상으로 대단하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동네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비둥거리며 보냈다.

☞ 빈둥거리다 : 동사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 자꾸 게으름을 피우며 놀기만 하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 왔다.

☞ 비로소 :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전까지 이루어지지 아니하였던 사건이나 사태가 이루어지거나 변화하기 시작함.

實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 실은 : 실제로는.사실대로 말하자면

☞ 결리다 : ① 숨을 크게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에, 몸의 어떤 부분이 뜨끔뜨끔 아프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다.

                ② 남에게 억눌려 기를 펴지 못하다.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아팠노라고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奇襲적으로 叛亂을 일으킬 줄은

☞ 기습 : ① 적이 생각지 않았던 때에, 갑자기 들이쳐 공격함. ② 어떤 따위가 뜻밖에 갑자기 들이침.

            ③ 남이 알아차리기 전에 갑자기 행하는 것.

☞ 반란 : 정부나 지도자 따위에 반대하여 내란을 일으킴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을 몰라 쩔쩔맨다.

☞ 쩔쩔매다 : ① 어찌할 몰라서 정신을 차리고 헤매다. ‘절절매다보다 느낌을 준다.

                  ② 어떤 사람이나 따위에 눌리어 기를 펴지 못하다. ‘절절매다보다 느낌을 준다.

 

이때 중국 俗談이 떠올랐다.

☞ 떠오르다 : ⓘ 솟아서 위로 오르다. ② 기억이 되살아나거나 잘 구상되지 않던 생각이 나다.

                  ③ 얼굴에 어떠한 표정이 나타나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예전에 싱겁게 웃어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 짱짱하다 : ① 생김새가 다부지고 동작이 매우 굳세다. ② 갈라지기 쉽게 몹시 굳다.

決코 쉬운 일이 아님을 實感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 결코 :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 실감 : 명사 실제로 체험하는 느낌

괜한 말이 아니었다.

☞ 괜하다 : 형용사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다

'아프기 전과 후'가 이렇게 明確하게 갈라지는 게 몸의 神秘가 아니고 무엇이랴!

얼마 전 함께 일했던 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년에 걸쳐 건강이 나빠져, 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不過했다.

☞ 불과하다 : ① 수량에 지나지 아니한 상태이다. ②  수준을 넘지 못한 상태이다.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 하고, 함께 식사하고 散策하고 ... 그런 사소한 일이 아닐까.

근데 그런 小小한 日常이 奇蹟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다음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 근데 : 그런데.

            ① 화제를 앞의 내용과 관련시키면서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쓰는 접속 부사.

            ②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 쓰는 접속 부사.그러한데 줄어든 . 

☞ 소소하다 : 작고 대수롭지 아니하다.

☞ 안타깝다 : 형용사 뜻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보기에 딱하여 가슴 아프고 답답하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나사흘 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 보고 물리치료도 받아 보니 알 것 같다.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감사한 일임을 ...

'건강하면 모두를 다 가진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명한 글이 있다.

眼球 하나 구입하려면 1억이니 눈 두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신장바꾸는데 3천만원, 심장 바꾸는데는 50억원,

간 이식하는 데는 7천만원, 팔다리가 없어 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다.

아무리 가난해도 병든 자보다 낫고, 죽어가는 자보다 병든자가 났다는 말이 있잖은가?

 

지금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몸에 약 51억이 넘는 건강을 가지고 사는 것.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불행 하다고 하는가?

그 이유는 `욕심이 많아서1 그런다는 것.

 

감사치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다.

기쁨이 없다는 건, 결국 행복하지 않다는 것.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북을 누릴 수 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

자기 몸도 사랑하지 못하고 함부로 쓰는 사람이 어찌 이웃을 사랑하겠느냐고?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凡事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