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렇고 그런 것이 세상이라지만

꿈 꾸는 소년 2020. 12. 16. 22:27

, 세상에 나이를 먹고 싶어 먹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 원 : 뜻밖의 일로 놀라거나 언짢을 내는 소리

 

나이만큼 내가 비운 밥그릇 세어 보니 그 숫자에 感慨가 無量하네

☞ 감개 : 어떤 감동이나 느낌이 마음 깊은 곳에서 배어 나옴. 또는 감동이나 느낌. 

☞ 무량 : 정도를 헤아릴 없을 만큼 많음. 

☞ 感慨無量 :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느낌이 끝이 없음. 또는 감동이나 느낌

그래도 한 가닥 慰安인 것은 그럭저럭 밥값은 支拂한 듯 싶어

저만큼 키워놓은 자식이 그렇고 방실방실 웃어주는 아내가 그렇고

☞ 방실방실 : 입을 예쁘게 살짝 벌리고 자꾸 소리 없이 밝고 보드랍게 웃는 모양. 

두 다리 뻗고 자는 내가 그렇다. 

 

살다 보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한 두 가지겠는가마는

그 중 제일이 자식 농사더라 직업의 貴賤이 없다 해도 ... 있고

돈이 別거 아니라 해도 별거더라 평범하게 살기에도 힘겨운 세상

☞ 별거 : 별것 구어적으로 이르는 . 별것 : ① 드물고 이상스러운 . ② 여러 가지 .

千金 같은 자식아!

☞ 천금 : ① 많은 돈이나 비싼 값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② 아주 귀중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행복하게 잘 살아 주길 바라는 마음 네가 부모 되면 이 마음 알아줄까?

 

내 마음 움직이기도 어려운데 남의 움직이기는 더욱 어렵지

내게 주어진 運命이라면 神의 뜻에 맡길 수밖에...

그렇다 해도 하루 하루 섭섭할 때가 있더라

꿈이여, 당신이 그러했다.

사랑이여, 당신이 또 그러했다.

사람이여, 당신도 그러하지 않았는가?

 

하루 해 저물면 집으로 돌아가듯

한 해 저물면 고향으로 돌아가듯

한 세상 저물면 흙으로 돌아가리라

유명의 별은 못 되더라도

별이든 꽃이든

노을 앞에선 누구나 虛無한 인생

그러고 보니

욕심 낼 것도, 싸울 일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