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항하는 인간 :
絶望이란 不條理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는 모든 것을 判斷하고 渴望하지만, 개별적으로 아무것도 판단하지만 갈망하지도 않는다. 침묵이 그 점을 잘 들어낸다. 그러나 반항하는 인간은 말을 하는 순간부터, 비록 그가 '아니오'라고 말할지라도, 그는 갈망하고 판단한다. 반항하는 인간이란 어원적으로 반대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사람을 뜻한다.
- 사르트르와 함께 프랑스 실존주의를 양분했던 카뮈의 핵심적 개념이다. '반항하는 인간'이란 저서를 통해 카뮈는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반항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반항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외적인 압력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긍정하게 된다. '반항하는 인간'에서 카뮈가 반항하는 사람이 '농(Non-no)'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위(Oui-yes)'라고 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抵抗 :
저항, 사건, 역사는 정상성이 최대한 균열되고 관례가 최대한 드물어지는 위기라는 전략적 개념 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는다. 어원적으로 볼 때 위기란 길이 덤불처럼 갈라져 있는 분기점 앞에서 역사가 주저하고 있을 때 '측면의 가능성들'이 나타나는 결단의 순간이자 진리의 순간이다.
- 현대 프랑스 정치철학자 다니엘 방세(65세)의 말. 2011.3.23.수.
위기를 위기로 자각할 때 저항이 시작되고, 마침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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