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본 식인종 시리즈 유머 중에 이런 게 있더군요. 어느 식인종이 정글을 걸어가다가 다른 식인종이 개업한 레스토랑에 다다랐답니다. 시장기를 느낀 그는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 튀김-5달러, 가이드 회무침-5달러, 삶은 사냥꾼-10달러, 선교사 석쇠구이-10달러, 성폭행범 꼬치구이-20달러, 살인범 전골-30달러, 정치인 찌개-300달러.’
고개를 갸우뚱하던 식인종이 웨이터를 불러서 물었습니다.
“왜 정치인은 가격이 이렇게 비싸죠?”
그러자 웨이터는 대답했어요.
“깨끗하게 손질하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세요?”
웨이터의 대답이 업그레이드된 또 다른 버전도 있어요.
“관광객과 가이드는 깨끗해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 정치인은 세 사람이 하루 꼬박 걸려 속을 뒤집어 씻어내고 닦아내고 소독해야 하니 인건비 포함해서 그렇답니다. 그나마 수입산이라 300달러지 국내산 같으면 부르는 게 값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