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 2658명→5786만명
국내에 이동전화가 첫선을 보인 건 31년 전. 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이 차량에 장착하는 ‘카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의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당시 카폰 가입비와 단말기 가격이 자동차 1대 가격(약 400만 원)과 맞먹어 첫해 가입자는 2658명에 그쳤다. 첫 휴대전화 서비스는 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8년 7월 시작됐다. 음성통화만 가능한 1세대(1G) 아날로그 방식의 미국 모토로라폰은 크고 무거워 ‘벽돌 폰’으로 불렸다.
국내 이동통신의 출발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15년 뒤처졌지만 눈부신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1996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2세대(2G) 이동통신(
2009년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이동전화는 ‘손안의 컴퓨터’로 진화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6월 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는 5786만 명으로 한국 인구(5145만 명)보다도 많다. 이동통신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한 세대 만에 정보통신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은 이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의 미래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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