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살라 김은호

꿈 꾸는 소년 2016. 5. 22. 13:10

<롬 8:2>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나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자연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도 법이 있습니다. 죄와 죽음의 법이 있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죄와 죽음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에의 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여기서 말하는 법은 원리, 능력, 세력으로서 지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죄와 사망의 법

 

 본문은 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는지 그 이유를 말하면서 죄와 사망의 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까?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죄와 사망의 법이란 무엇일까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원리와 능력으로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죄와 사망의 법은 하나님의 정죄 아래 있는 상태 즉 율법의 저주 아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기 전까지 죄와 죽음의 법아래 있었습니다. 죄와 법 아래 있었다는 말은 죄와 죽음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왔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모두 죄와 죽음의 법 아래 매여 있었습니다. 죄를 먹고 마시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야 하는 비참한 존재였습니다.

 

 □ 생명의 성령의 법

 

 그러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뭘까요?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 놓으신 구속의 원리를 믿는 자들에게 적용시키는 성령의 능력, 성령의 역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생명의 성령의 법을 그냥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 말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는 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9절에서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스도의 영, 성령이 내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이 아닙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을지라도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지 않으면 그 사람은 종교인이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존재보다 내가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났나는 더 강력한 증거는 없습니다.

 

 □ 성령은 생명의 영

 

 그러데 왜 성령의 역사를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성령이 생명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살리는 영입니다. 생명의 영입니다. 겔47장을 보면 성전 동편 문지방으로부터 생명의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동쪽 제단을 지나 남쪽 광야로 흘러갑니다. 죽음의 바다인 사해 바다로 흐러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 나겠고 이 강이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47:9) 이 물은 성령을 말합니다. 겔37장을 보면 에스겔 골짜기에 하나님이 생기가 불어올 때에 마른 뼈들이 살아나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바로 성령을 말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살리는 영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면 죽은 영혼도 아닙니다. 잠자는 영혼도 깨어납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생명을 살리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령은 죽이는 영입니다. 사망의 영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도 도둑인 악한 영에 대하여 "도둑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요10:10) 말씀하셨습니다. 악한 영은 사망의 영입니다.그래서 바울은 악한 영의 능력과 역사를 죄와 죽음의 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는 곳에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에 성령의 능력을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어떻게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를 구원하는가?

 

 죄와 사망의 법엣 해방되었다는 것은 곧 우리의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하여 우리 구원이 이루어졌습니까?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사건이지만 시제로 보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건으로 나누어집니다.

 

 1. 과거의 구원 : 칭의

 우리는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습니다.(엡2:8) 예수님도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이미 영생을 얻었다"(요5:24)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는 이 구원 역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12:3절에서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고 했습니다.

 

 2. 현재의 구원 : 성화

 과거 예수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고 의롭다함을 얻었다면 거기서 끝나지 말고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절b)고 말씀합니다. 현재 명령형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면 지금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이루어 가야 할 구원은 무엇일까요? 성화입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구원을 이루라"는 말은 우리가 받은 이 구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생명을 우리의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3. 미래의 구원 : 영화

 마지막 구원은 미래의 구원으로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11절, 딤후4:18) 그러니까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우리의 영화로운 구원도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구원의 역사가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구원이 시작도 성령님이시고 우리 구원의 완성도 성령께서 하십니다. 지금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이도 성령님이십니다. 이렇게 생명의 성령의 법이 모든 구원의 과정에서 우리를 온전히 지배할 때 참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언제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내 안에서 가장 강하게 역사합니까?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내 안에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