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제
1. 화목제의 의미
- 사전적 의미는
和睦祭(화목제) : 구약 시대에, 하나님에게 동물 제물을 바쳐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려고 행하던 제사. [비슷한 말] 평화제.
- 이 교제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와 친교를 위한 제사.
화목제는 누구나, 어느 때든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사람이 자원해서 드리는 감사제사입다. 화목제는 짐승을 잡아서 드리는 희생제사라는 점에서 번제와 비슷하지만, 번제의 경우 제물 전체를 하나님께 불 태워 드리는데 비해, 화목제의 경우 기름기만 하나님께 불태워 드리고 나머지 고기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과 그 이웃이 함께 나누어 먹는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따라서 화목제는 고기를 먹는 잔치가 병행되기에, 성도의 친교와 나눔의 기쁨이 충만한 제사인 것입니다.
하나 오해하기 쉬운 점은, 화목제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것은 죄사함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제사인 것입니다.
화목제는 자원해서 드리는 낙헌제가 있고, 서원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에 드리는 서원제가 있습니다. 이 낙헌제는 약간의 흠이 있는 것도 용납되었으며, 누룩을 넣어 구운 떡을 드리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자의적(일정한 질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하는 것)으로 드리는 제의(제사 의식)가 서원제와 낙헌제가 있습니다.
① 서원제 :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거나 도움을 받을 때 그에 대한 보답으로 헌물이나 헌신을 서약하는 제의로서 자발적인 의지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신23:22) 그러한 서원은 하나님과의 언약이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하며(잠20:25) 파기할 수 없는 것이므로(신23:21~23)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드려졌음을 알 수 있다.
② 낙헌제 : 삶의 정황(일의 사정과 상화)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섭리에 기뻐하며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의식입니다.(레22:18~23) 이는 성숙한 신앙인만이 드릴 수 있는 제사로, 우리에게 여호와 대한 감사와 기쁨이 자신이 환경에 비례되서는 안되며 육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것을 추구하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물은 소나 염소 양을 사용했으며 암수 상관없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
2. 왜 동물만 원하셨는가?
제단 사면에 뿌려지는 희생 제물의 피 때문이었다.
곧 대속과 속죄를 상징하는 피가 제단에 뿌려짐으로써 비로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장막을 허물어 피의 대가로 구속함을 받았음을 깨닫고 십자가 보혈을 내 생활 중 가장 귀하게 여겨, 피의 공로를 늘 잊지 아니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화목제물(화해 헌물)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3번 등장합니다. 로마서에 한 번 나오고(3:25), 요한일서에 두 번 나옵니다(2:2, 4:10).
3. 왜 화목제를 드렸는가?
하나님께서 믿는 자를 구원해 주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대속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을 향한 진노를 누그러뜨림으로 자신의 공의에 만족을 얻으셨습니다.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이 불쌍하다고 해서 아무런 이유 없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면,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재판장으로서 불의하신 것이 된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의 죄를 제거하시고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화 친교를 위하여 화목제는 드려졌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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