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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동기부여를 위한 7가지 전략

꿈 꾸는 소년 2010. 8. 3. 14:34
창의적 동기부여를 위한 7가지 전략(동아일보, 2010.1.16)
 
첫째, 문제를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보게 하라
둘째, 보상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셋째, 관련짓기가 효과적이다.
넷째, 놀이를 즐기는 분위기에서 더 창의성을 발휘한다.
다섯째, 잠은 창의성을 높인다
여섯째, 시간적 압박은 효과가 없다
일곱째,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라
 
동기부여(motivation)는 생활체에서 그 활동을 환기시켜 유지하고, 그 활동의 패턴을 통제해 가는 과정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변지석 교수는 창의적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곱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일곱가지 대안 중에서 관련짓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관련짓기(associational thinking)가 창의성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관련짓기’는 겉보기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서로 연결해서 관계를 찾고 유사점을 파악하는 인지 활동이다. ‘등산화를 신고 물속에 들어간다’거나 ‘바다에서 스케이트를 탄다’처럼 전혀 다른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페라리의 활동도 관련짓기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이 목적이다."

"기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면 라면과 향수, 미역과 로션, 자동차와 수영, 스케이트와 바다, 등산화와 수영 등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를 이용해 스토리를 만드는 훈련을 해보는 게 좋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오른 단어 일부를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 목록의 단어들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검색어이기 때문에 무작위로 추출한 단어들보다 더 의미가 있다. "(변지석 홍익대 교수)
 
그렇다. 우리는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 스타벅스를 많이 거론한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이다. 하지만  커피만 판매하는 커피숍은 아니다. 향을 판매하고 음악을 판매하며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고객 스스로가 분위기에 도취 되도록 하는 마력(?)을 판매한다.
 
제품과 소비자라는 등식의 관계를 초월하여 새로운 분야의 관계들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서 고객들을 사로 잡는 것이다. 그 한잔의 커피가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의 손 끝에서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바쁜 일상의 속도를 요구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응이라도 하듯 '에스프레소'라는 기계에서 줄줄 나오는 시커먼 커피에 현혹되는 이유는 바로 제품외에 주변의 관련지을 수 있는 요소들을 놓지지 않고 활용하는데 그 비결이 있다 하겠다.
 
 따라서 직원들을 사무실을 떠나 지방에 가서 워크숍을 하게 하거나, 현안과 별로 관계없는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함께 작업했을 때,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 많이 생산 해 내었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체험을 통해서 실제로 느끼는 사실이기도 하다. 과거 어느 기업에서  아프리카에 신발이라고는 없었던 시절, 시장 개척을 위해서 신발을 들고 가서 성공적으로 판로를 개척했었던 발상의 전환과 함께 '관련짓기'의 의미가 가진 중요성을 새삼  되 짚어 본다.

 

 

심각한 동기부여 저하… 모티베이션 리디자인하라

 

눈앞에 보이는 ‘직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일하는 열정’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아야

국제 비교조사에서 한국과 일본 직장인들의 동기 부여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FDS 인터내셔널이 23개 국가의 18세 이상 종업원 1만3832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태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0위, 일본은 최하위에 처졌다. 일에 대한 사명감과 근면성이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이는 충격적인 결과다.

동기 부여 저하 현상은 젊은 세대일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최근 일본의 20∼50대 직장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은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응답한 20, 30대의 비중은 40, 50대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반면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싶다’는 응답은 젊은 세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으로 고령화와 저성장 시대의 도래, 성과주의 확산에 따른 일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꼽았다. 과거 급속 성장과 완전고용 시대에는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 욕구와 같은 ‘결핍’을 채워 주는 욕구가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인정이나 자기실현 같은 ‘성장’과 관련한 욕구가 더 강해졌다.

하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은 젊은 세대의 이런 변화에 복리후생 정책 개선과 같은 초보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 사이토 요시아키 노무라종합연구소 사업기획실장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종업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일하는 열정’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일의 본질 자체를 변화시키고 열정을 끌어내는 기업만이 미래의 성장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가치 관점 △기회 관점 △혁신 관점 △의사소통 관점 △권한 위임 관점의 접근법을 제시했다. 남동완 노무라종합연구소 팀장은 “기업 경영진은 5가지 접근법을 조합해 종업원들의 창조성과 기업가 정신을 이끌어 내고,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 계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동기 부여 우수 사례로 다마고치, 가면라이더, 건담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출시한 일본의 장난감 회사 반다이를 꼽았다. 반다이는 혁신가 정신, 엔터테이너 정신을 모든 조직 구성원이 실천해야 하는 행동규범으로 삼았다. 또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제공해 종업원들의 동기 부여를 극대화했다.

[출처] 동기부여 향상 방법론 (노무라연구소)|

 
동기부여 향상 방법론 (노무라연구소) CEO 경영

2010/01/18 11:06

복사 http://blog.naver.com/chohyung21/97993013

 

심각한 동기부여 저하… 모티베이션 리디자인하라

 

눈앞에 보이는 ‘직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일하는 열정’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아야

국제 비교조사에서 한국과 일본 직장인들의 동기 부여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FDS 인터내셔널이 23개 국가의 18세 이상 종업원 1만3832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태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0위, 일본은 최하위에 처졌다. 일에 대한 사명감과 근면성이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이는 충격적인 결과다.

동기 부여 저하 현상은 젊은 세대일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최근 일본의 20∼50대 직장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은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응답한 20, 30대의 비중은 40, 50대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반면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싶다’는 응답은 젊은 세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으로 고령화와 저성장 시대의 도래, 성과주의 확산에 따른 일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꼽았다. 과거 급속 성장과 완전고용 시대에는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 욕구와 같은 ‘결핍’을 채워 주는 욕구가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인정이나 자기실현 같은 ‘성장’과 관련한 욕구가 더 강해졌다.

하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은 젊은 세대의 이런 변화에 복리후생 정책 개선과 같은 초보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 사이토 요시아키 노무라종합연구소 사업기획실장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종업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일하는 열정’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일의 본질 자체를 변화시키고 열정을 끌어내는 기업만이 미래의 성장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가치 관점 △기회 관점 △혁신 관점 △의사소통 관점 △권한 위임 관점의 접근법을 제시했다. 남동완 노무라종합연구소 팀장은 “기업 경영진은 5가지 접근법을 조합해 종업원들의 창조성과 기업가 정신을 이끌어 내고,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 계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동기 부여 우수 사례로 다마고치, 가면라이더, 건담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출시한 일본의 장난감 회사 반다이를 꼽았다. 반다이는 혁신가 정신, 엔터테이너 정신을 모든 조직 구성원이 실천해야 하는 행동규범으로 삼았다. 또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제공해 종업원들의 동기 부여를 극대화했다.

한인재 기자 epicij@donga.com

 

 

[DBR]꼬인 문제, 멀리 떨어져 보면 해결책이 보인다



[동아일보]

《이탈리아 스포츠카 회사인 페라리는 ‘창의성클럽’이라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18∼20명의 팀을 꾸려 조각가, 재즈 연주자, 연기자,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초빙해 얘기를 듣는다. 행사장은 초빙 강사의 작품 전시회를 방불케 한다. 행사 이후 보고서 제출 같은 의무는 없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게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페라리의 ‘창의성클럽’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변지석 교수의 창의적 동기부여 7가지 전략

“누구든 할 수 있다”

자신감 심어주면 창의력 쑥쑥

잘 놀고 잘 자야, 아이디어 잘 나와


창의성은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으나, 보너스 등 기존 인센티브 제도만으로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페라리처럼 창의적 동기부여를 촉진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테레사 아마빌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최근 몇 년간 여러 기업의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지적 능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창의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지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제는 스스로를 별로 창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하는 직원들”이라며 “자신은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없다고 믿는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교수가 제안한 7가지 창의적 동기부여 전략을 요약했다. 기사 전문은 동아비즈니스리뷰(DBR) 49호(1월 15일자) 스페셜리포트 ‘동기부여의 비밀(Motivation Secrets)’ 코너에서 볼 수 있다.

○ 관련짓고, 멀리 떨어져 문제를 보라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관련짓기(associational thinking)가 창의성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관련짓기’는 겉보기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서로 연결해서 관계를 찾고 유사점을 파악하는 인지 활동이다. ‘등산화를 신고 물속에 들어간다’거나 ‘바다에서 스케이트를 탄다’처럼 전혀 다른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페라리의 활동도 관련짓기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이 목적이다.

기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면 라면과 향수, 미역과 로션, 자동차와 수영, 스케이트와 바다, 등산화와 수영 등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를 이용해 스토리를 만드는 훈련을 해보는 게 좋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오른 단어 일부를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 목록의 단어들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검색어이기 때문에 무작위로 추출한 단어들보다 더 의미가 있다.

또 심리학의 ‘해석수준 이론(construal level theory)’에 따르면 해결하려는 문제 상황과 맥락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좀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다. 심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문제를 더 단순하게 보기 때문이다. 실제 심리학 실험 결과 같은 문제라도 실험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는 정보를 줬을 때 더 창의적인 답변이 많이 나왔다.

따라서 직원들끼리 사무실을 떠나 지방에 가서 워크숍을 하거나, 현안과 별로 관계없는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함께 작업하면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 직접 보상과 시간 압박은 창의성의 적

보너스나 포상금 같은 직접적인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사고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과제에서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프린스턴대의 샘 글럭스버그 교수는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제시하고, 실험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에는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하면 20달러를, 상위 25% 안에 들면 5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B그룹에는 단순히 시간만 측정하겠다고 했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문제 해결에 보상을 제공한 A그룹이 보상을 제공하지 않은 B그룹보다 문제를 푸는 데 3분 30초가 더 걸렸다.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과제에 보상을 전제로 시간을 측정하면 사고의 범위가 좁아진다. 따라서 과거에 알고 있던 그 사물의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능적 고착(functional fixedness)’ 현상이 발생한다.

시간적 압박도 창의성을 억누른다. 사람들은 멍하게 생각할 때 장기 기억을 정리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활동을 한다. 이때 두뇌를 스캔해보니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이마엽(전두엽) 부분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빌 교수는 “멍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시간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직원들이 전체 업무 시간의 20%, 즉 일주일에 하루는 현재 수행하는 프로젝트와 관련 없는 연구개발(R&D)에 쓰도록 허용한다. 시간 압박을 받지 말고 창의적 사고를 하라는 배려다.

○ 잘 놀고 잘 자야 창의적이 된다

사무실에서 일하면서도 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더 창의적이 된다. 놀이 연구가 스튜어트 브라운은 주위 사람들의 기분과 의견에 신경을 쓰는 어른보다 주위 사람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더 창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직접 보상-시간 압박은 창의성의 적

직원들이 주변 사람의 기분이나 의견에 신경 쓰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사무실 인테리어도 자유롭고 특이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CEO가 핼러윈데이에 여장을 하고 회사에 나타날 정도로 ‘펀 경영’이 자리를 잡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아마존에 인수된 온라인쇼핑몰 자포스 등이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대표적인 조직이다.

잠을 자는 것은 생산적인 활동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은 성과, 기억력, 창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은 여러 아이디어와 기억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라이어스 하우는 꿈속에 등장한 괴물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방적 기계를 발명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잠잘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구글, 시스코, P&G 등은 사내에 숙면 시설을 설치했다. 숙면 시설에서 10∼15분간 눈을 감고 쉬는 행동이 산책이나 커피 마시기보다 문제 해결책을 찾는 데 더 효과적이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창의적 사고를 가로막는 ‘적’이다. 많은 사람이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이유도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한때 애플에서 해고를 당했던 잡스는 “(애플에서 해고 당한 것은) 인생 최악의 사건이었으나, 성공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일부 기업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번지점프, 판소리나 해병대 체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은 자신감을 높여주고 공포감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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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향상 방법론 (노무라연구소) CEO 경영

2010/01/18 11:06

복사 http://blog.naver.com/chohyung21/97993013

 

심각한 동기부여 저하… 모티베이션 리디자인하라

 

눈앞에 보이는 ‘직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일하는 열정’ 이끌어내는 방안을 찾아야

국제 비교조사에서 한국과 일본 직장인들의 동기 부여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FDS 인터내셔널이 23개 국가의 18세 이상 종업원 1만3832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태도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0위, 일본은 최하위에 처졌다. 일에 대한 사명감과 근면성이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이는 충격적인 결과다.

동기 부여 저하 현상은 젊은 세대일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최근 일본의 20∼50대 직장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은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응답한 20, 30대의 비중은 40, 50대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반면 ‘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싶다’는 응답은 젊은 세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으로 고령화와 저성장 시대의 도래, 성과주의 확산에 따른 일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꼽았다. 과거 급속 성장과 완전고용 시대에는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 욕구와 같은 ‘결핍’을 채워 주는 욕구가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인정이나 자기실현 같은 ‘성장’과 관련한 욕구가 더 강해졌다.

하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은 젊은 세대의 이런 변화에 복리후생 정책 개선과 같은 초보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 사이토 요시아키 노무라종합연구소 사업기획실장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종업원 만족도’만 높이기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일하는 열정’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일의 본질 자체를 변화시키고 열정을 끌어내는 기업만이 미래의 성장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가치 관점 △기회 관점 △혁신 관점 △의사소통 관점 △권한 위임 관점의 접근법을 제시했다. 남동완 노무라종합연구소 팀장은 “기업 경영진은 5가지 접근법을 조합해 종업원들의 창조성과 기업가 정신을 이끌어 내고,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 계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동기 부여 우수 사례로 다마고치, 가면라이더, 건담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출시한 일본의 장난감 회사 반다이를 꼽았다. 반다이는 혁신가 정신, 엔터테이너 정신을 모든 조직 구성원이 실천해야 하는 행동규범으로 삼았다. 또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제공해 종업원들의 동기 부여를 극대화했다.

한인재 기자 epici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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