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壇

그대 獨島여 - 姜文錫<부산지회장>

꿈 꾸는 소년 2012. 9. 28. 03:07

누가 그대를

국토의 막내라 부르는가

그것은 안 될 소리

울릉 耽羅보다도 훨씬 먼저 태어난

그대의 胎生 내력을 몰라서 하는 말

 

누가 그대를

외로운 섬으로 노래하는가

그대 향한 칠천만의 뜨거운 함성과

짙푸른 바다 위 파도를 벗하는

괭이갈매기들의 합창이 들리지 않는가

 

누가 그대를

자기네 땅이라고 생트집 하는가

끝 간 데 없는 저들의 虛慾은

과연 그 무엇을 탐하는 것일까

靑天霹靂과도 같은 천별 바라는가

 

백두대간의 혈맥을 타고난

자랑스러운 우리의 흑진주 독도여

동녘에서 솟은 힘찬 태양은

오늘도 그대 얼굴 가장 먼저 비추노니

그 빛 영원하라 조국과 더불어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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