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대를
국토의 막내라 부르는가
그것은 안 될 소리
울릉 耽羅보다도 훨씬 먼저 태어난
그대의 胎生 내력을 몰라서 하는 말
누가 그대를
외로운 섬으로 노래하는가
그대 향한 칠천만의 뜨거운 함성과
짙푸른 바다 위 파도를 벗하는
괭이갈매기들의 합창이 들리지 않는가
누가 그대를
자기네 땅이라고 생트집 하는가
끝 간 데 없는 저들의 虛慾은
과연 그 무엇을 탐하는 것일까
靑天霹靂과도 같은 천별 바라는가
백두대간의 혈맥을 타고난
자랑스러운 우리의 흑진주 독도여
동녘에서 솟은 힘찬 태양은
오늘도 그대 얼굴 가장 먼저 비추노니
그 빛 영원하라 조국과 더불어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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