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 12:15>
저는 이산(Isaan)이라고 불리우는 태국의 동북부 지역이 선교사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15개국 나라에서 100여명의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데, 제가 그 전체의 사역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태국에서 사역한지 20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교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이 관심은 사람에게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렇다면 예수님은 사람들과 어떤 마음으로 만났셨을까요?
첫째, 선교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태국에서 "반-찬"이라는 이름의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선교지에서 가장 많이 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우는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점차 아이들이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있어 줄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때 필요한 것이 눈물입니다. 저는 선교사역 초기에 눈물을 흘렸지만 영혼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생 사역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를 위해 5년을 작정하고 태국 선교지에 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은 고사하고, 그 시간은 아주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저의 영적 자녀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내가 저들의 영적 아비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면 나의 계획을 내려 놓겠습니다.' 그 기도 이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태국사람들의 정서를 주셔서 다른 민족이 아닌 우리 민족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때부터 나오는 눈물은 태국사람들을 위한 눈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둘째, 선교란 자기권리를 포기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가족을 포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수님도 가족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막 10:29~30, 눅9:61).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만 바라보지 못하고 가족을 향한 부담감 때문에 한국에 나왔다가 태국으로 되돌아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복된 삶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위하서,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그 대상과 방향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느 사이엔가 영적인 침체가 찾아올 때, 근심과 무려함으로 사로 잡혀 있을 때, 영적 바이러스가 찾아와 우리의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 때, 바로 이때 버려야 할 것을 주를 위해서 버리면 됩니다.
마 7:43에 보면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밭을 사기로 결정하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밭을 샀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팔면 슬퍼해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잠시 후면 그 영원한 보화가 자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자들의 권리 포기의 모습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기권리를 포기하지 못하면 그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합니다. 요약 이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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