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는 사회봉사 가장 많이하는 종교” 41%… 기윤실, 성인남녀 1000명 설문2014.02.05 02:34
개신교가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사회 통합이나 발전에 기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발표된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의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종교는 개신교(41.3%), 가톨릭(32.1%), 불교(6.8%) 등의 순이었다.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는 종교는 개신교(35.7%), 가톨릭(29.3%), 불교(13.2%) 등이었다. 또 절반을 넘는 응답자(58.6%)가 한국교회가 사회 통합이나 발전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반면 ‘개신교를 신뢰한다’는 19.4%로 최근 5년간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앞서 2008년 18.4%, 2009년 19.1%, 2010년 17.6%로 조사됐다. 기윤실 관계자는 “2010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서울에서는 신뢰도가 하락했으나 충청 이남에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신교가 가장 신뢰하는 종교라는 답도 21.3%에 그쳤다. 개신교의 개선 과제는 ‘타종교에 대한 태도’(24.0%), ‘불투명한 재정 사용’(22.8%), ‘교회 지도자들’(21.0%), ‘성장제일주의’(14.5%), ‘교인들의 삶’(13.1%) 등이었다.
종교기관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시민단체(27.8%), 언론기관(10.6%), 종교기관(9.2%) 등이었다.
이밖에 종교인 과세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85.9%, 반대는 12.2% 등이었다. 종교기관 또는 종교인의 정치적 참여활동에 대해서는 74.6%가 반대 또는 적극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기윤실이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0∼11일 남성 507명, 여성 493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한 것이다. 2008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신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예배 365-6월 19일] 염려를 죽이는 법2011.06.17 17:38 (0) | 2014.02.28 |
---|---|
[겨자씨] 염려의 특효약2014.02.04 14:21 (0) | 2014.02.28 |
성서 경제학 (0) | 2013.12.26 |
[사설] 전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0) | 2013.11.07 |
장로 기도회 (0) | 201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