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壇

새날은 밝아온다 성환조<충북지회 시인>

꿈 꾸는 소년 2014. 3. 17. 13:37

또 하루

또 한 해를 안고

시퍼런 동해의 물살을 비집고

새 날은 밝아온다.

 

우리들의 사는 길 마당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을

노크하는

찬란한 빛

뿌린다.

빛발처럼 뿌린다.

 

손잡고

힘찬 발걸음 내딛는

새 아침의 결심

부푸는 가슴에

약속을 건다.

다짐하는 숨소리

내품는다.

 

희망의 나라 곳곳에

용기를 가져다가주는

甲午년 아침은

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