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당신의 인생에도 터닝포인트가 필요합니다<2010.1.10 / 제 21권 2호>

꿈 꾸는 소년 2010. 11. 24. 11:32

<창 5:21~24>

 

 □ 므드셀라 낳은 후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에녹이 언제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까?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22절)" "므두셀라를 낳은 후"부터 입니다.

 그러니까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언제 므드셀라를 낳았습니까?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그러니까 에녹은 65세가 되기까지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 65년의 인생은 그냥 지내며 삶을 살아 온 것입니다. 에녹은 가인의 후손이 아닌 셋의 후손이었지만 65년의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다니는 그리스천이었지만 되는대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막가파처럼 인생을 살지은 않았지만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비로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에녹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바로 므두셀라였습니다. 그러면 왜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을까요?

 

 첫째로, 부모로서의 敬虔한 삶을 살기 위해서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처음으로 아버지가 된 것입니다. 모든 부모드이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떤 부모는 아이를 낳고 난 이후 거룩한 고민을 한번쯤은 하게 됩니다. 어떤 아빠는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담배를 끊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에녹은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 이렇게 악하고 陰亂한 세대에서 내 자녀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라는 거룩한 苦悶을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들 므두셀라가 이 세상에 오염되지 않고 거룩하고 경건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비된 내 자신이 경건하게 사라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노아는 부모로서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 아니 부모 노릇 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심판을 인하여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하여서 입니다. 에녹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므두셀라' 라는 이름의 뜻이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된 이름입니다. 무트(죽다)+솰라흐(보내다) = '그 아이가 죽으면 홍수 심판을 보내겠다'는 뜻입니다. 에녹이 아들을 낳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에녹에게 네 아들이 죽은 날에 내가 세상을 심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므두셀라가 죽었을 때 홍수의 심판이 임하였습니다. 에녹은 이렇게 므두셀라를 낳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에녹은 아들을 낳고 '인생은 끝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 당신의 인생의 포인트는?

 

 에녹은 아들 므드셀라를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너무나 분며안 것은 아들의 출생이 그의 인생이 전환점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삶에 내 인생의 전환점은 무엇입니까? 오늘 나의 삶에 "그래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지" 하면서 새롭게 결단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만든 것이 무엇입니까? 에녹처럼 자녀의 출생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空虛함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인생에 찾아온 어떤 만남, 어떤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인생의 사건과 만남이 우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말 한 마디가 우리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만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늘 인생의 전환점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에녹이 가졌던 거룩한 결단이 우리의 삶 가운데도 있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사업에 실패하셨습니까? 진학에 실패했습니까? 억울하게 명퇴를 당하셨습니까? 건강을 잃어버리셨습니까? 그러나 그 실패와 어려움이 당신의 터닝포인트가 되게 하십시오. 지금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그 만남과 실패와 아픔들을 당신의 므두셀라로 만드십시오.

 

 □ 奔走하게 사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인생은 분주하게 사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바쁘고 분주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 "소중한 일을 먼저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 바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긴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하셨습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주함에 중독되어 내 영혼을 병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긴급한 일 때문에 하나니과 동행하는 삶을 抛棄해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바쁘고, 예배할 수 없을 만큼 바쁘고, 말씀을 묵상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면, 하나님 앞에서 잘못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분주함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대 성공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오래 사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

 

 또 에녹의 삶은 오래 사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함을 가르쳐줍니다. 에녹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은 수명이 길었습니다. 보통 살았다 하면 990세를 넘었습니다. 첫 사람 아담도 950세를 살았고 셋은 912셀를 살았습니다. 에노스는 905세를 살았습니다. 그리고 에녹의 아버지 야렛도 962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세상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으로 969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아 역시 950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이렇게 살았다 하면 900세를 살던 그 시대에 노아는 365세를 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에녹은 그때의 사람들가 비교하면 짧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30대 초반 밖에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짐이 되며 오래 사는 것보다 추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 짧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합니다. 에녹은 짧지만 가치 있고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