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라<2010.11.28/ 제 22권 48호>

꿈 꾸는 소년 2010. 11. 28. 14:28

<빌 3:12~16>

 

 □ 달려가는 인생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 가노라(12절)"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후 복음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초대교회 가장 위대한 전도자요,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요, 기도교의 기초적 교리를 정리한 최고의 신학자인 바울도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쌓이다 보면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만큼 봉사하면 됐고, 이만큼 성경공부했으면 됐고, 이만큼 전도했으면 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좀 편하게 신앙생활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환경과 인생의 나이를 초월하여 끊임없이 달리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 왜 달려가는 인생을 살았는가?

 

 왜 바울은 자신의 환경과 인생의 나이를 초월하여 달리고 달리는 인생을 살았을까요? 그것은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구원을 말하면서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12절)"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일에 있어서 온전한 성숙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을 자신이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께로 부터 난 의를 얻었지만 구원의 완성에 이르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회심이 믿음의 경주에서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았스빈다. 그래서 그는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온전한 영적성장을 이루기 위해 계속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13절에서는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결혼도 하니 않고 평생을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많은 교히를 세웠고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을 주님껠 인도하였습니다. 누가 봐도 '이만하면 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만하면 됐다'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끈임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경주를 계속해야 합니다.

 

 □ 푯대를 향하여

 

 사도 바울은 신앙생활을 달리는 경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달려가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향하여 달렸습니까? 푯대를 향하여 달려 나아갔습니다(14절). 푯대를 바로 골인지점을 말합니다. 목표를 말합니다. 달리는 사람에게는 푯대가 있어야 합니다.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달리는 선수에게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달릴 수가 있겠습니까? 달리는 선수에게 골인지점이 없다면 어떻게 달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듯이 신앙의 경주자인 우리에게도 반드시 푯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의 푯대는 무엇일까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여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푯대입니다. 왜 사람들이 방황합니까? 푯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흔들 수 있는 인생의 깃발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제 구체적으로 바울이 말하고 있는 푯대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

 바울은  자신의 인생의 푯대를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이라고 말합니다(13절). 그러면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은무엇입니까? 바울의 회심과 소명을 말합니다. 왜 바울은 자신의 회심과 소명을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이라고 말할까요? 그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님이 자신을 만나 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주님을 찾아 만난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던 자신을 하나님께 찾아와 만나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소명을 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예수를 잡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어느 날 내 인생 가운데 찾아와 나를 만나주신 것입니다. 내 인생 가운데 어느 날 주님께서 나를 찾아와 나를 사로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내게 소명을 주신 것입니다. 절대로 여러분이 주님을 붙잡은 것이 아닙니다(요 10:29).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그것이 우리 인생의 푯대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를 믿고 회심함으로 그리스도 예수꼐 잡힌 바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 거룩한 召命을 따라 살아사십시오.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인생의 푯대입니다.

 

 둘째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

 신앙의 경주를 하는 바울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푯대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었습니다(14절). 그러면 바울이 얻기를 원했던 부름의 상은 무엇일까요? 부르신 목적을 잘 이루어 드림으로 받는 상을 말합니다. 바울은 세 차례의 전도여행을 할 때든지, 영적인 전쟁을 할 때든지 언제나 상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귀한 使命을 堪當하였습니다.

 딤후 4:7~8에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실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싸웠고,달려갈 길을 달렸고, 믿음을 지켰듯이 우리 역시 하나님이 주실 부름의 상을 바라보고 힘차게 신앙의 경주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과거를 잊으라

 그런데 푯대를 향하여 믿음의 경주를 하려면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13절b)" 그러면 뒤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울에게 있어서 뒤에 있는 것은 바로 유대인으로서의 특권과 많은 선교적 업적과 영적체험을 말합니다. 왜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렸습니까? 앞에 있는 것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성공했다고 자랑할만한 것들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한 것도 잊어버려야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아픔과 상처도 잊어버려야 합니다. 지난 날의 아픔과 상처, 잘못한 것에 집착하면 전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앞에 있는 것을 붙잡을 때입니다. 앞에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비전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부르심의 소명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으로부터 받아 누리게 될 부름의 상입니다. 사단의 특징은 과거에 매임을 당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미래의 꿈과 비전에 매임을 당하게 하십니다. 사단은 과거 지향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미래 지향적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실패와 넘어짐이 당신을 다스리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과거가 더 이상 내게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하십시오. 과거를 잊어버림 자만이 앞으로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푯대를 향하여 달려 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