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13호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 11:40>

꿈 꾸는 소년 2016. 4. 3. 10:42

□ 죽음은 平等하다.

 

 피조물인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죽음이고 또 하나는 심판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했습니다. 모든 인간은 죽습니다. 부자도 죽고 가난한 자도 죽고 많이 배운 자도 배우지 못한 자도 죽습니다. 나이 든 노인만이 아니라 어린아이도 죽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이것을 보면 세상에 죽음처럼 평등한 것은 없습니다.

 

 □ 나사로의 죽음과 예수님의 눈물

 

 베다니라는 마을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던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라는 세 남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라비 나사로가 병이 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베다니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35절) 왜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며 우신 것은 悲痛히 여기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33절) 비통히 여겼다는 것은 몸이 떨릴 만큼 憤怒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왜 비통히 여기셨을까요? 無所不爲의 힘으로 인간들을 籠絡하고 인간들을 主張하고 있는 죽음의 實體를 보셨기 때문입니다. 또 주님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마르다와 마리아를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불쌍히 여기셨다는 말은 인간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그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슬픔에 함께 동참하셨습니다. 그들의 슬픔에 同參하여 울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어떠했습니까?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동정심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울고 조문객들이 울고 마르다와 마리아가 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비판하고 정죄하는 말만 했습니다.(36~37절) 오늘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긍휼히 여기느 마음,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오늘 슬픔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동참하여 같이 울어준 적이 있습니까? 주님은 부활의 아침에 부활의 생명을 가진 저와 여러분들이 이 주님의 마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 돌을 옯겨 놓으라.

 

 무덤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먼저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39절) 당시 유대인들은 시체를 매장할 때 굴속에 넣고 커다란 돌로 그 입구를 막아 두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무덤 앞에 서서 돌을 옮겨 좋으라! 명하셨습니다. 마르다는 "네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이 말씀 앞에서 인간의 상식과 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심과 염려를 내려 놓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돌을 옮겨 놓았습니다. 우리는 돌을 옮겨 놓았다는 이 사실을 통해서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응답은 주님의 몫입니다. 전도는 내가 해야 할 일이지만 열매를 맺는 것은 주님의 몫입니다. 무덤의 돌을 옮겨 놓은 것은 인간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것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예수님은 마르다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돌을 옮겨 놓았을 때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며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41절) 주님은 아직 나사로가 살아나지 않았지만 이미 살아날 것을 믿고 아버지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기적이 먼저입니까? 아니면 감사가 먼저 입니까? 감사가 먼저입니다.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 나사로야 나오너라.

 

 예수님은 마르다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돌을 옮겨 놓았을 때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며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41절) 그리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너라"고 외치셨습니다.(43절) 주님의 이 명령 앞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44절) 나사로야 나오너라! 주님의 이 말씀에 죽은 나사로가 죽었을 때 염한 그대로, 당시 이스라엘은 수의 대신 베로 시신을 꽁꽁 묶었는데 베로 꽁꽁 묶인 시신 그대로 무덤 속에서 걸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지금도 이 기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 놀라운 기적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너라" 이 명령을 행하시기 전에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을 행하기 전에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40절) 

 

 1.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예수께서 으리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의 믿음입니다.

 믿음은 바로 예수님이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만이 부활이요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나사로처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죽은 자들의 몸이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썩지 않고 쇠하지 않하지 않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먼 훗날에만이 아니라 지금 내 영혼이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거듭남은 내 영의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 믿음이 내게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그러므로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르다에게 물으셨던 주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물으십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정말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영광이 뭡니까?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지금 내 영혼이 살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나의 육체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기적은 바로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