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는가? 제28권 6호 2016.2.7. 김은호 목사

꿈 꾸는 소년 2016. 5. 27. 02:37

<창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으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선악과에 대한 기본 이해

 

 1. 실재로 존재했다.

 선악과는 에덴동산에 실재로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고대의 신화나 說話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뱀이 奸巧한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며 뱀이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선악과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면 성경이 말하는 모든 구원의 역사는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아담 한 사람의 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롬5:19절a)

 

 2. 자유意志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었습니다. 자유의지란?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하여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만일 자유의지가 없었다면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로봇과 같은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데동산의 아담과 하와에게 자유의지가 없었다면 두 가지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것은 첫째로 선악과를 먹는 책임을 하나님이 지셔야만 합니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여 선악과를 먹었기에 그 책임 역시 아담이 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없습니다. 자유의지가 없다면 아담은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말하고 행동하고 결정하는 로봇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난 로봇이라 할지라도 로봇은 인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유의지가 없는 로봇과는 인격적인 사랑과 사귐을 가질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자라야 인격적인 사귐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Temptation이 아니라 Test이다.

 에덴 동산이 선악과는 Temptation이 아니라 Test였습니다. Temptation은 유혹을 말합니다. 유혹은 사탄이 죄를 짓고 넘어지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테스트하신 것처럼 우리를 테스트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유혹하여 넘어지고 죄를 짓게 하려고 선악과를 거기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생의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과 풍성한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려고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산악과는 유혹이 아니라 축복을 누릴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 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는가?

 

 첫째,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시며 주인이시다.

 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 만큼은 먹지 말라고 명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인이심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아담은 하나님이 대리 통치자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피조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아담의 머리에 씌어진 榮華와 尊貴의 관을 보며 그 사스림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잘못하면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忘却하고 자신이 조물주인양 行世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 안에 피조물과 조물주의 구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덴동산의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두어 날마다 그것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을 거닐 때마다 그 선악과를 바라보며 "나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이지만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야 돼"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볼 때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시고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심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만이 선악의 기준이시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을 것이다"가 아니라 "반스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 열매를 먹으면 선악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은 자기의 선악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하와를 넘어뜨릴 때 어떻게 유혹하여 넘어뜨렸습니까? "산악을 알게 하는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창3:5) 그러면 아담과 하와는 정말 선악과를 먹음으로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었습니까? 놀랍게도 발가벗고 있는 자신의 죄인 된 모습, 부끄러운 모습만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처럼 스스로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은, 선과 악에 대한 판단은,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은 하나님만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아담과 하와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는 아담과 하와를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신 것은 그 선악과를 통해서 더욱 깊고 풍성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향한 그 사랑의 증표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매일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바라보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1. 금한 것보다 많은 것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는 자유롭게 먹게 하시고 오직 한 자기 선악과만을 먹지 않게 하셨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반대로 오직 하나의 실과만 먹게 하고 모든 다른 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하게 했다면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바라보면서 금하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였습니다. 

 

 2. 자신만이 하나님과 유일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보면서 자신만이 하나님과 유일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는 元來 흙에 불과한 존재가 아닌가? 피조물이 아닌가? 그런데 창조주 하나님이 나 같은 비천한 자를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사랑을 표현하며, 하나님가 사귐을 가지며 살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구나" 선악과가 있었기에 스스로 겸손할 수 있었고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을 나눌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이 심어준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이기 전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이 우주에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랑의 교제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저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고 허물이 많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가치이며 여러분의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더욱 깊고 풍성한 하나님과 사랑을 위해서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