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내가 모른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멀리서 빈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부디 : ‘바라건대’, ‘꼭’, ‘아무쪼록’, 남에게 청하거나 부탁할 때 바라는 마음이 간절함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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