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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잘 익은 토마토 등에 존재하는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이다. 항암 작용을 하며, 성질은 카로틴과 비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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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라이코펜이라고도 불린다. 화학식 C40H56. 분자량은 536.87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lutein)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 계통이다. 8 아이소프렌으로부터 구성된 탄소골격을 가진 화합물인 테르펜의 일종으로 리코펜의 붉은 색은 탄소의 공액이중결합에 의해 결정된다. 보통 1kg의 신선하고 잘 익은 토마토에서 0.02g 정도를 얻을 수 있다. 진한 붉은색의 바늘 모양 결정이며 성질은 카로틴과 비슷하다. 에테르·석유에테르·헥세인에 약간 녹고, 클로로폼·벤젠에는 잘 녹으며, 메탄올·에탄올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피토케미칼(phytochemical)로서 토마토와 같은 붉은색을 가진 과일(토마토, 수박, 딸기, 감, 붉은 포도, 석류, 자몽, 구아바)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같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베타카로틴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노화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암세포 성장을 도모하는 주요 조절 인자인IGF-1(insulin like growth factors)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하며, 단백질 43효소를 자극하여 세포 간 연락장치를 발현시키는데, 세포 간 연락장치의 발현은 암의 억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
동물이나 암세포를 이용한 일부 실험에선 폐암, 간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는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해 탁월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 특히 육종암과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피자를 먹을 때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남자들이 전립선암에 덜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토마토 안에 있는 리코펜 때문으로 위에서 소화를 촉진시키고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화 물질의 가장 효과적인 제거제로서 피부 내 리코펜의 수치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하여 고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리코펜의 섭취가 피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코펜은 카로티노이드 중 가장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에 비해 항산화능이 2배에 달하고, 이러한 항산화 기능으로 인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리코펜이 LDL의 과잉축적 방지하고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며,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회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3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임파구 및 전립선조직의 산화손상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어 리코펜은 단기보충에 의해서도 그 효과를 볼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무엇보다도 리코펜의 강력한 항산화능은 LDL산화를 저하시켜 내피 세포의 과산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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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펜 [lycope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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