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장로의 역할 (전국 장로님들 꼭 보시길~) | 장로의 책무

꿈 꾸는 소년 2011. 2. 12. 18:04

 

장로는 교회의 덕(德)이며 파수꾼이어야~!  (v 3.2)

(글쓴이 고태영      최종 수정일 2010.9. 4.)

 

 하나님께서 죄인의 몸으로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 지금 이시각에도 이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부지런히 역사하고 계신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가 넘치는 일인가!  

이러한 은혜는 앞으로도 널리 전해져 한다.

이를 위해

20세기에 급성장한 한국 교회가 당면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장로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장로(長老) 란 ?

 

사도 베드로의 말씀을 보자. 

너희 중에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벧전 5:1)

 

여기서 장로란 성경중에 나오는 감독과 동의어로 보면 되고

오늘의 목사와 장로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일부 교단에서는 달리보는 견해도 있지만...)

 

죤 칼빈으로 시작된 장로회 정치제도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장로교회란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장로회 정치형태를 채택한 교회로서

자율성과 민주주의 원칙이 강조되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목사와 장로를 세우시고 기름부어 주시는데

설교와 치리를 겸한 자를 목사라 하고, 치리만 하는 자를 장로라 한다.

 

여기서 잠시 장로의 역할과, 장로의 책무는 어떻게 다른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1) 장로의 역할이란 '장로로서 기대되는 행동유형 (role)' 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2) 장로의 책무는 '장로로서 책임지고 해야 할일 (duty, obligation)' 을 말한다.

위의 2가지는 그 뜻함이 크게 다름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장로의 역할과 장로의 책무는 내용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역할이란 단어는 단순히 기능을 뜻하는 반면에, 책무는 사명감,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장로로서 기대되는 행동이 무엇인가 하는 수준을 넘어

이 시대에 장로로서 책임지고 꼭 해야 할 일, 바로 책무(責務, duty, obligation)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따라서 아래의 글을 읽으면서 단순한 장로의 역할보다는

장로로서의 사명감, 책임감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기독교의 성장 추세는?

이제부터는 우리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살펴보자.

해방이후 기독교는 크게 성장하여 왔다.

도심의 밤에 십자가의 불빛이 가히 장관이며

지구상에 있는 각 나라 땅끝까지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런 은혜의 사역이 미래에도 계속 확대되어야 하는데,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인가~? 

애석하게도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천주교는 월등한 성장을 했지만 개신교는 감소하고 있다.

 

무엇이 국민들의 마음을

개신교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을까?

개신교의 성장이 뒤로 갈 수 밖에 없도록 한

한국 교회의 문제는 무엇이며

평신도의 대표인 장로들이 이 시대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넓히는 사역은 멈출 수 없는 것인데

한국 교회가 자기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하나님 백성이 어둠에서 고통당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또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친백성 하나 하나를 얼마나 귀중히 여기고 계신지는

모두가 마음 속 깊은 곳에 크게 새겨야 할 것이다.

 

교회에 분란이 생기면

그 성도가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잘 마무리 해 주셨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이 맞는 생각일까?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성도가 많다고 칭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양육하라고 보내주셨으니까~ 

다만,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맡겨준 성도들을 몇명이나 실족하게 하였는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심을 유념해야한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눅 15:4)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 18:6)  

  교회를 치리과정에서 한 생명도 실족하게 해서는 안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의 당면 문제를

 믿는 자 모두가 합심해서

 시급히 해결하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의 한국교회 문제

미래의 더욱 큰 성장을 기원하면서

우리가 당면한 한국 교회의 문제중 가장 심각한 문제 3가지만 지적하고자 한다.

 

문제 1. 교파의 분열

한국에는 5만 개가 넘는 교회들이 있다.

사람 있는 곳에 교회가 있어야 하지만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교회로는 너무나 많다. 특히 도심에~.

교회 위에 교회가 있고 교회 건너 교회가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이렇게 많은 교회가 분별없이 설립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한국에 수많은 교파들이 있기 때문이다.

교파의 수가 140 여개라는 의견도 있고 200 여개가 넘다는 의견도 있다.

 

이 많은 교파들이 자기방식으로 교회를 세우고 수많은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땅에 교회와 목회자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넘침은 더 할 것이다.

 

감리교의 경우

설문조사에 응한 5,591교회(총 6,014개)중에서

40%가 미자립교회이며

이들을 위해 감리교의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여

자금지원을 강화하려고 추진중이란다. (국민일보 2009.7.29)

 

미자립교회는 목회자 스스로도 엄청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평신도들은 이런 도심의 개척교회(?)에 대해 지원을 감당해야하고...

일반 국민들은 이런 교계 현실에 비웃음을 보내고...

 

목사 배출 규모 줄이기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열매를 맺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움직이지 않으시고 반면에 사탄의 적극적인 방해가 있으니...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각 교단 및 교파 감독자들은 개별 교회를 통제할 능력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잘 통제하는 교단도 일부 있겠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은

치리도, 예배도, 설교도, 선교도, 봉사도 다 제 각각의 방식으로 행하고 있다.

심지어 성경 해석까지도...

교파 분열의 부작용이 너무 심각해지고 있다.

 

문제 2. 십일조의 존속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개신교 대신 천주교를 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위에서 지적한 교파분열 다음으로 심각한 것은

  십일조 제도이다

  십일조와 할례는 율법시대의 것이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로 인해

  이 두가지는 모두 없어져야 한다.

  결국 할례는 없어졌다.

 

  그러나 십일조 제도는 천주교에서는 폐지되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개신교계 일부에서는 아직도 남아 있다.

 

  신약 성경에서 존립 근거가 없어진 십일조 헌금 제도가

  믿음을 시작하려는 성도에게는 불필요한 시험이 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성도들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것이 개신교 대신 천주교를 더 선호하게 되는 주요 이유가 되고 있다.

 

  열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십일조, 그 이상을 드리는 성도도 많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에게 십일조는 은혜보다는 짐으로 여겨지고,

  또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성경적인 십일조 제도에 힘 입어

  일부 교회에서는 넘치는 재원으로

  더 큰 차도 굴리고 땅도 사고 높고 넓은 교회 건물을 짓는다.

  세상사람들은 이를 비웃고 이들이 하나님께 오기를 거부하는 구실이 되기도 한다.

  천막 성전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 숭고한 나그네 정신은 

  점점 더 고전적인 사고로 파묻히고 있다.  

  십일조 제도가 과연 하나님 뜻에 부합되는지,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연보 제도란 무엇인지 등 상세한 내용은

  본인의 블로그에서 십일조에 관해 쓴 글( http://blog.daum.net/koting/15800693 )을

  읽으시면 명쾌하게 이해가 될 것이다 

 

문제 3. 목회자의 영향력 비대와 성도 대표인 장로의 사명감 결여

  우리나라 교회에는 어려운 여건 가운데 교회를 설립하여 성장시키고 있는

‘설립목사(또는 1대목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2대 목회자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와있다.

설립목사의 특징은 교회를 자기 몸처럼 평생 아끼다보니

치리(治理)에 대한 영향력 또한 대단하다는 점이다.

이 영향력은 순기능도 많지만 일부 역기능이 누적되어 큰 문제로 확대되곤 한다. 

 

그래서 '바벨론에 사로 잡힌 한국교회'(백종국 지음)라는 저서에서 나오는

아래의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라고 본다.

   '지금 많은 한국교회들의 주인은

        주님도 아니고 교인도 아니다.

    자신을 ‘성직자’ 혹은 ‘주의 종’이라고 규정한 목사들,

       그 중에서도 담임목사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장로들은 어떤가?

장로 개개인은 돈둑한 신앙을 바탕으로 목회자를 보좌하는데 열심이다.

그러다 보니 성도를 가르치고 성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장로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는 극히 소홀하고 미숙하.

결국 'YES'에는 익숙하지만 'NO'하면 목회자에게 불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목회자가 결심하면 무엇이건 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교회가 잘못되면 공산당보다도 위험한 집단이 된다'는

의견을 내 놓는다(극단적인 표현같지만, 이슬람교의 무장폭력를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될 것임)   

 

한국교회의 목회자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 지 현실적인 예를 보자.

목회자가 다른 교파로 분리해 나가려 할 때 실패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교회를 아들에게, 또는 사위에게 물려주는 시도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세습으로 인해 많은 성도가 시험받고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는 중세기에 절대권력 속에서 부패했던 로마 카톨릭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개혁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세기 교황권은 태양이요, 왕권은 달에 비유되었지만

결국 그 권력때문에 부패하게 되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이 말은 정치 뿐 아니라 모든 사회 현상에 적용된다.

         중세기 로마 카톨릭이 그랬듯이 지금의 개신교도 예외는 아니다.

 

종교개혁자 루터가 주장한 만인제사장론(1520년)은

당시에는 현실에 맞지 않는 극히 파격적인 생각이었지만

그후 이 사상은 기독교의 근본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즉, 복음을 통하여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받고 또한 세례 받은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모두 하나의 자녀들로서 동일 신분임으로-

   (1) 성직계층이 평신도, 국가 공직자들보다 우월할 수 없고

   (2) 교황만이 성경을 해석해서는 안 되며

   (3) 평신도도 공의회를 소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상이 종교개혁의 핵심이요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 교회에는 위와 같은 루터의 개혁사상과 죤 칼빈의 장로회 정치제도가

아쉽게도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의 영향력은 비대하고, 상대적으로 평신도 대표인 장로들의 위치는

장로회로서의 의결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존재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 지?

이러한 비대칭적 현상으로 인해 목회자가 잘못된 길을 가고자 할 때

특히 1대 목회자(설립 목사)의 교회에서는 장로회가 있고 제직회가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뿌리는 무엇이며 그 대책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한국교회의 문제들은 평신도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니다.

교만과 탐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소수의 목회자들에게서 연유됨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잘 해 왔듯이, 앞으로 더욱 기독교 부흥을 선도해야할 목회자들인데

이 분들의 순교자적인 헌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의 어둠의 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길기다.

 

    결론적으로

    한국 교회가 정체될 수 밖에 없는 원인을 3가지로 요약하면

       1) 교파 분열

       2) 십일조 제도      

       3) 목회자의 영향력 비대와 장로들의 사명감 결여

 

  이들 어둠의 뿌리는 이 시간에도 

  성도들을, 미래의 성도들까지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는 

  어두움의 세력으로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면 대책은 무엇인가?

1번 문제의 대책은 교계 지도자들이 열쇄를 가지고 있어 별도 대책 제시를 생략하고

2번 문제에 대한 대책도 현재는 십일조 제도를 폐지한 교회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불길이 퍼져 순식간에 폐지될 것이므로 별도 대책 제시를 생략한다.  

 

이 글에서는 3번째 문제에 대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대책 1. 근원적인 대책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대책은 한 가지!

목회자 스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백성을 진심으로 섬기면 교회는 부패할 수 없다.

이것이 최상의 대책이요 근원적인 처방이다.

 

‘목회자의 영혼은 아침 햇살처럼 맑아야 한다설파한

  어거스틴(Augustinus)의 진언이 바로 해결책이다.

 

  아침 햇살처럼 맑은 목회자의 영혼 ~ !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만함과 탐심과 구습을 쫓는 옛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천주교의 신부님들이 행하는 무소유(無所有)를,

 불교의 법정 스님이 그토록 존경받으며 실천한 무소유를, 

 개신교 목회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나그네 정신의 본(本)은 꼭 귀감이 되어야 하는데

   

  두레마을을 운영하는 김진홍 목사님의 글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서 목사들이 해야 할 일을 하나만 꼽는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설교하는 것?

  성경 본문 자체가 좋으니 그것을 읽어도 된다

  부족하면 인터넷으로도, TV로도, 수많은 출판물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러면 목사가 이 땅에 있어야 할 최고의 이유는 무엇인가?

     진실되게 사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인들이 목사의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고 크리스천들은 저렇게 사는 것이로구나 하고

    느끼고 깨닫게 하여 주는 것이다.

     목사가 이를 해야지 누가 하겠는가~!

 

  김 목사님의 이 글에 담긴 참 뜻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

  이 시대에 장로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확연히 깨닫게 될 것이다.

 

대책 2. 자정(自淨) 노력

 

차선의 대책은 목회자 그룹 스스로에 의한 자정(自淨) 노력이다.

즉, 개인이 하기 힘들다면 그룹으로 추진하는 방법이다

그룹이 하는 것이니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대책이다.

 

최근 한국교회언론회에서 '한국교회를 위한 긴급제언'을 선언했다 (2009.5.14).

 

“인간적 욕심과 비 신앙적 결정으로 인하여

  교단들이 쪼개지고 분열된 것에 대하여 회개하고 화합의 본보기가 되자~”

 

  또한 “목회자가 세속적 가치에 오염되어 재리(財利)와 명예를 탐하고

  말과 행동으로 본을 보이지 못하여 세상으로부터 비난받았던 일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여기며 무욕(無慾)과 높은 윤리적 삶을 실천하자

  하면서 선언에 동참을 호소한다.

 

  감리교 중앙연회 감독 선거에 나오신 한 후보의 공약(2010.8.)을 보면

 '행정을 전산화하고 재정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하였는데

  아직은 미약하겠지만 미래를 내다볼때 매우 바람직하고 성과가 기대된다.

 

     목회자 그룹 스스로 전개하는 이러한 자정(自淨) 운동이

  한국교회 개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조그만 불길이 초원을 태우듯이...

 

  교회 통합과 목회자 윤리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는

  이 시대 하나님의 명령아닌가-!

 

대책 3. 장로의 역할 재조명

 

세 번째 대책은 장로의 역할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이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목회자 개인의 성숙함, 그리고 목회자 집단차원에서의 자정(自淨) 노력과 병행하여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장로들이 교회 안에서 이 시대에 맞는,

성경에서 제시한 역할(role), 더 나아가 책무(duty, obligation)를 다 해야 한다.

장로가 책무을 다 한다면 교회의 문제가 크게 줄어 들 것은 자명하다. 

장로의 책무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다시 보자.

 

장로란 교회를 감독하고 양 무리를 치고 돌보는 직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드로나 요한은 사도이자 지역교회의 장로였음을 밝히고 있다.

 

장로인 나는 ~ (요한 2서 1절)

 

너희 중에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벧전 5:1)

 

또한 베드로 사도는 장로들의 임무를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벧전 5:2-4)

 

성경 속의 초대교회 장로들은 별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장로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었다. 바울이 천막 만드는 직업을 가진 것처럼...

 

시대가 흐르면서 교회를 다스리는데 근거가 되는

교회법(기독교 강요 초판,1536년)이 생기고 이 법이 상황에 따라 바뀌고 바뀌면서

성경속의 장로 중 말씀전하는 이 즉, 목사는 사역전담자가 되면서 그 비중이 켜지고

이외의 장로들은 세상 직업을 가진 자이기에 목사를 보좌하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의 장로 위치이다.

 

소결론 (한국교회 문제의 대책)

 

목회자 위주의 오늘의 한국교회가 20세기까지는 풍성한 열매을 맺었지만

이와함께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자정 노력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대책이 있어야 겠다.

 

몇몇 대형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에서 평신도사역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어

평신도사역을 병행 부흥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 연구는 교회 치리에 중점을 두고 장로의 책무를 정리하고자 한다. 

    즉, 목회자 중심의 교회 운영은

   21세기 하나님의 미래 사역을 감당하는데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우려됨으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장로들의 책무를 새롭게 재조명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시대에 요구되는 장로의 책무 

 

 

여기서 먼저 장로들이 섬기는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신앙 공동체로서 주요 역할을 3가지로 압축해 본다. 

                                                       교회의 3대 역할

 1) 하나님 믿는 자들이 함께 예배 드리고 믿음을 성숙시키는 성화(聖化)의 역할 (예배)

 2) 어둠에 있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고 소망을 주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등대의 역할 (선교)

 3) 이웃과 사회를 향해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드러내게 하는 섬김의 역할 (구제)  

 

위와 같은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의 지도자로서

장로의 책무를 3가지로 요약해 본다.

  

                                                          장로의 3대 책무

  1. 성숙한 인품과 믿음 

  2. 성도, 목회자, 이웃 섬김에서 교회의 덕이 되는 것

  3.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

 

책무 1. 장로로서의 성숙한 인품과 믿음 

 

 이것은 장로의 책무라기 보다 기본 자세에 관한 것으로 장로는 당연히 평신도의 모범이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장로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이니 하나님의 사역에 성숙함과 겸손함을 갖추어 부여된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의 가르침을 보자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장로 교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14-15)

 

장로(=감독)들의 기본적인 책무 중의 하나인 인품은 

바울 사도의 아래 서신에서도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디도서 1:5-9)

 

또한 장로는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고 이를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 행정을 돕는 장로, 대표기도하는 장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병자들이 장로를 청하는 그런 권능을 갖춘 장로는 될 수 없을까?

 

야고보는 장로들의 임무 중 하나를 설명해 준다.

  병든 자에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 (약5:14)

 

 책무 2. 성도, 목회자, 이웃들 섬김에서 교회의 덕이 되는 것

 

장로들은 목사의 말씀 사역을 돕고 평신도를 섬기며 이웃을 구제하고 선교하는데

정성을 다해야 한다.

 

목사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로서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그의 교회와

양의 무리를 위해 훈련받고 전적으로 헌신한 사람이다.

한편 장로는 세상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람으로서

이들 모두에게 구할 것은 하나님께 충성이다.

 

교회의 중심인 목사와 장로가 만약 서로 협력하지 못하고 대립하게 된다면

교회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는 불경함이 되고

성도들에게는 상처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목사와 장로는 자신의 본분을 잘 지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에 유익을 끼쳐야 한다.

 

    교회의 3대 역할인

      1) 예배 및 성화(聖化)의 역할  

      2) 어둠속의 소망잃은 자들에 대한 등대의 역할

      3) 이웃과 사회에 대한 섬김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장로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목사를 세우신 이가 하나님이신 것처럼 장로를 세우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목사와 장로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오직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일에 겸손함으로 충성해야 한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여기서 성경 말씀을 근거로 원론적이고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교회 치리에 있어서 

     질문 1) 장로는 목사를 보좌하는 것이 맞는가?

     질문 2) 장로와 목사는 함께 교회를 치리하는 것이 맞는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설교는 목사의 주요 영역이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따라서 말씀사역에서는 장로가 목사를 보좌해야 한다.

 다만, 치리는 목사와 장로가 함께 해 나가야할 거룩한 사명이며 협력관계에 있다.

 

 어느 교회에서 지방에 계신 목사님을 초청했는데 장로님 2분과 함께 오셨다.

 그랬더니 어느 목회자 왈,

   "목사님께서 보디 가드로 장로님 2분을 대동하고 오셨습니다. 부럽습니다."

      "~보디가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

    극히 비성경적인 생각이요, 장로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얼마나 장로들이 몸으로 충성하는, 단순 보좌역에 충실했길래 

    존경받아야 할 장로들을 보디가드 정도로 표현하는 생각을 했을까?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 상당수가 장로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

 

  교회의 장로들은

  교인들로 부터 인품이나 섬김에서 존경받는다고 안위해서는 안된다.

  치리를 통해 성도들을 이끌고 이를 통해 존경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배나 존경받는 장로 직분'으로 돌아가야 한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딤전 5:17)

 

 칼빈은 위의 말씀 딤전 5:17의 주석에서

"사람들은 진지하고 잘 단련된 자들 (곧 장로들)을 선출했으며,

 이들은 공동의회에서 목사들과 함께 교회의 권위를 가지고

 규율을 내리고 기강을 바로 잡는데 있어서 감독자로 행동했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장로직은 목사의 치리사역을 협력하는 협력직이요

                       목사의 말씀사역을 보조하는 보조직이다.

 칼빈은 아주 명쾌하게 목사와 장로의 관계를 구분해 놓았고

 이 구분에 따라 장로제도를 만들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치리의 잘못에 대해 

장로에게 까지도 그 책임을 묻는다.

치리에 대해 잘하고 못하는 것은 목사와 장로 모두의 공동 책임이다.

  

 

  장로의 사명이 오직 목회자를 보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직무 유기에 속하는 큰 잘못이다.

  치리의 책임은, 하나님께 목사와 장로가 함께 져야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사도 바울과 베드로께서 장로들(오늘의 목사와 장로)에게 말씀하신 것을 다시 보자.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딤전 5:17)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벧전 5:2-4)

 

장로는 평신도와 함께 예배드리고,

그들과의 교제, 심방, 상담, 치유 등을 통해 그들을 섬긴다.

성도들 중에 고통이나 시험 받고 있는 분이 있으면

장로들이 적극 나서서 소망의 길로 들어서도록 그 책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장로는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고 은사를 적극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 행정을 돕는 장로, 대표기도하는 장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병자들이 장로를 청하는 그런 권능을 갖춘 장로가 되어야 한다.

 

야고보는 장로들의 임무 중 하나를 설명해 준다.

병든 자에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약5:14)

 

부산의 호산나 교회에서는 행정 장로(20명)와 목양 장로(39명)로 나누고

목양 장로들은 철저한 제자훈련을 거쳐 평신도 심방을 전담케 한다고 한다.

성경에 입각한 참신한 조치이며 새시대에 알맞는 장로의 역할이다.

 

 

아울러 장로는 평신도 대표로서 목회자와 평신도와의 연결 통로라는 귀한 사명이 있다.

평신도의 건전한 의사는 치리(治理)에 반영하고 목회자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신앙공동체인 교회는 예배와 성화를 위한 교육과 봉사활동은 물론,

                   이웃과 사회를 위한 선교와 구제에도 진력해야 한다.

이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장로들은 교회 재정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여 

         예수님의 몸인 공동체를 조직하고 선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장로의 책무들은

장로회 제도가 잘 정착된 교회에서는 시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직접 개척한 1대 목사 교회인 경우는

이제까지 목회자가 혼자 결정하며 교회를 성장시켜 왔기 때문에

장로들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장로들이 훈련되지 않고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치리를 공동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많을 것이므로

단계적으로 장로회의 기능을 정착시켜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책무 3.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

 

지금부터 이야기 하려는 장로의 책무 3은 본인이 간곡히 제언하는 것으로

오해없이 진의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장로들은 교회 치리에 대하여 하나님께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사도 바울의 말씀을 보자.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딤전 5:17)

 

이 말씀을 통해 장로들에게는 다스리는 책임이 있고,

장로 중에서 말씀과 가르침을 담당하는 자를 더욱 귀히 여겨야 함을 알 수 있다.

 

장로의 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선별해 보면,

1) 교회여건에 맞는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교회 업무를

   체계화하는 일과, 

2) 목회자가 세상적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악의 길을 가려고 할 때

   이를 지적하여 밝은 길로 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1항에 관한 것은 유감스럽게도 '바람직한 교회치리의 모델'이

 아직 연구되고 공개된 것이 없으니 

 이는 계속 연구발전 시켜야 할 사항임을 강조하면서

 여기서는 2항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인간은 늘 잘못할 수 있는 존재이고

특히 담임목사는 사탄의 달콤한 유혹인 절대 권력의 유혹 앞에 노출되기 쉽기에

장로들이 그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장로가 이 책무를 소홀히 하면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지기 쉽게 되고

평신도들이 고통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신 아래 말씀이 이 경우에 지나친 비유일까?

 

그러나 만일 그 파수꾼이

적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나팔을 불지 않아서

그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고 적군이 이르러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덮쳤다면, 죽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파수꾼에게 묻겠다.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겔 33:6-7 표준새번역)

 

목회자 잘못에 대한 장로들의 외침!!!

나는 이 책무를 ‘파수꾼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이라고 정리한다.

 

이것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각종 유혹으로부터

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살리는 막중한 사명이다.

 

어느 누가 목회자가 하고자 하는 일에 경고하기를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성령님의 감동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경고하는 용기를 구해야 한다.

안하면 모두가 죄를 짓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 값을 ‘파수꾼에게 묻겠다’고 하신다.

 

여기에 어느 성도님이 인터넷에 올린 글 일부를 보자.

(글 중에 다소 심한 표현이 있지만 양해하시고 중심의도를 새겨주시기를~)

 

  존경받으셔야 할 장로님들!

  정든 교회를 떠나는 분들의 가슴속은 이미 시커멓게 타버렸거나 피멍이 들었기에

  그 멍든 상처를 치유(治癒)하실 분들이 바로 여러 장로님들이심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목회를 잘 해주시면 그 공은 장로님들께도 돌아갈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장로님들의 책임도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로님들이 소천하신 후까지 오명(汚名)이 남게 될 것이며,

  현 교인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는 길이길이 교회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 광어 눈을 뜨고 눈치나 슬슬 보면서 양지(陽地)만을 쫓아다니는 장로님들께서는

  나중에 “교회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헛소리들이나 마시기 바랍니다. 

 

  장로 책무를 다하고 계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적 평가는

  세월이 지난 후에 준엄(峻嚴)하게 이루어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수꾼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

이것이 이 시대 장로들의 책무 중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으로 행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장로들이 목회자의 의도나 살피고 있다면

목회자는 부패의 길로, 악인의 길로 들어서는 유혹을 받기 쉽다는 점을 잊지말자.

한국 교회의 문제들이 줄어들고 해결의 길로 가기위해 꼭 필요한 책무이다.

 

 장로는 개인 생각으로 말하지 말고

 평신도 대표로서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장로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직 '목회자 보좌, 목회자께 순종'이라는 생각으로 치리에 참여한다면

이는 장로가 성도의 대표임을 망각한 행동이요,

교회부패의 죄 값을 받아야 할 무지의 소치이다.

 

장로는 성숙한 믿음과 자신의 경제력을 십분 활용하여 교회에 덕을 끼쳐야 하며.

특히,성도의 대표로서 섰을 때는 성도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비록 목회자에게 사적인 입장에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일지라도

 성도의 대표로 발언해야 할때는 적극적인 반대의사도 표명하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장로회 정치제도이며 장로의 주요 책무이다.

  

  늘 기도하며 목회자를 바른 길도 가도록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을 아끼지 말자!

 

  나쁜 의도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원하시는 곳에 목회자의 시선이 향하고

  하나님의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목회자의 눈물이 흐르도록

  장로들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이 있어야 한다.

 

이 외침의 책무 속에는

목회자의 잘못된 설교, 잘못된 교리에 대한 지적도 포함한다.

 

설교는 오직 목회자만의 영역이라는 생각은 인간의 생각이다.

이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즉, 교회의 감독들인 장로들은 합심하여 모든 분야에 걸쳐 교회를 감독하고

함께 하나님께 책임져야 한다.

혹자가 말씀 사역은 목회자의 몫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설교 내용에 대한 검토 행위는 치리에 속한다. 

 

목회자의 설교가 잘못되면 이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이단의 길로 가는 설교를 장로가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된다.

 

 

 

 

이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오늘의 한국 교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데 있어서,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시대에 장로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요약해서 제시했다.

 

절대 다수의 목회자들은 이 시간에도 성령님께 이끌려 사명완수에 진력하고 있고

장로들이 이를 잘 뒤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잘못된 분들이나, 잘못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분들은 장로들이 나서서 예방해야 한다.

 

결론은 장로들이 시대적 사명을 지혜롭게 용기를 가지고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로들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은혜의 가시'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들로 하여금 오직 말씀 전하는데 전념하게 하고,세상 유혹에 빠지지 못하도록 장로들이 나서야 한다.

‘파수꾼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이 책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

 

                  장로는 성숙한 인품과 믿음, 섬김의 자세를 견지하며

              특별히 파수꾼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부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

 

 각 교단에는 장로회가 있고 이들을 몪은 연합회도 있는데 여기에 제언한다. 

 장로 및 장로회의 임무(책무, 역할)이

 한국 각 교단의 정관(교리 장정)마다 다른데 이것은 속히 통일되어야 한다.

 

 칼빈의 장로회 정치제도에 충실하지 못한 교단/교파일수록

 장로를 오직 목사의 보좌역으로 비하시키고 대신

 목사는 세습을 비롯한 각종 비리를 죄의식 없이 행하는 경우가 많다.

 속히 통일된 장로의 임무와 장로회(기획위원회)의 임무가 나와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글을 마치면서

하나님께서 과연 한국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하다.

 

이 순간에 내 안에 걱정들을 여기에 정리해 여러분들과 생각을 함께 하고자 한다.

.

1) 이 땅에 교파는 과연 통합될 수 있는가..

   * 교파를 만든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

   * 우선 교파별로 상이한 장로/장로회의 임무를 통일시켜 교회 개혁의 강력한 추진체제를

     갖추어야 하는데 과연 이런 소명의식이 관련되는 분에게 부어질 것인지...

 

2) 성도들이 떠난 후 창고가 되어가는 유럽의 교회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 우리의 미래는 절대 그리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니....

 

3) 최대 선교국이자 이슬람교에 철퇴를 가하고 있는 기독교 지도국가인 미국이 쇠약해지면

   안된다.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인지? 이후의 세상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

  

4) 목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심에 교회를 설립하고 그곳을 가족들로 채우고 있는 

   불쌍한 이들은 어떻게 하며, 이런 나쁜 제도들이 한국에서 언제나 없어질 것인가~!?

 

5) 소수이지만 교만함과 탐심과 구습을 쫓아가는 교역자들,

   특히 교회를 개인 소유 회사처럼 착각하는 목회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로 변화되고

   나그네 정신의 본을 행하며 성령 충만을 체험하여 온전한 섬김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데..

 

6) 율법과 함께 없어져야 마땅한 십일조 제도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우리나라 일부 침례교에서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연보 제도를 가르치고 있고

   극히 소수의 교회에서 십일조 대신 연보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희망적이지만 

   아직도 불길이 초원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

  

   십일조 제도를 통한 풍족한 헌금으로 땅 사고 건물짓는 폐습은 없어지고

   오직 전력을 다하여 구제와 선교에 힘쓰며 교회 건물은 보존에 힘쓰는 은혜의 치리가

   이 시대에 참된 가치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기를 기도하자. 

 

7) 장로들이 시대적 사명인‘파수꾼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을 잘 감당해야 하고

   목회자에게 평신도 대표의 자격으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평신도의 대표성을 얼마나 깨닫고 감당할지?.. 

 

     또한  체계적으로 교회를 치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교회 치리에 대한 모델'들이

     연구 발전되고  교회마다 비전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로들이 양성 배출되어

     은혜를 배증시켜야 하는데,,,.

 

8) 신령과 진정으로 온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받들고 있는 선한 목자들에게

   늘 성령님의 보살핌과 역사하심이 더욱 풍성하게 부어져야 한다.  

   이 글이 목회에 걸림돌이 되어서도, 시험을 주어서도 결코 안 된다.

 

  걱정이 많지만 그러면서도 소망이 생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

         무엇을 걱정하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다 잘 될 것이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목회자들의 영혼은 아침 햇살처럼 더욱 맑아질 것이며 

        장로들은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

            이들의 건강하고 의로운 외침으로 인해

 ‘마른 뼈들이 연결되고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붙고 생기를 불어넣으니

           소생하여 큰 군대가 되듯이 - ’(겔 37장 요약)

 

결국은 전지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한국 교회가 은혜롭게 통합되고

      장로회 정치제도가 뿌리를 내리며

          목회자들의 영혼이 아침 햇살처럼 맑아져

             세계 복음화의 주력으로 계속 성장할 것을 믿는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

 

 

P. S.

1) 이 글은 특정 교단/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인터넷, 국민일보 등에

   공개된 자료를 수집하고 기도하면서 연구한, 개인의 순수한 의견임을 강조합니다.

2) 이 글이 안티 기독인에게 악용됨을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