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서울 인구 50년간 3.3배 늘었다 <2010.8.19.목.청.서울>

꿈 꾸는 소년 2010. 8. 19. 06:47

지난해 말 1046만명으로 가구당 인원은 절반 줄어 

 

 최근 50년간 서울시 인구가 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8일 서울통계연보 발간 50돌을 맞아 1960년과 2009년의 서울의 모습을 비교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 반세기’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5000명에서 지난해 말 1046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인구는 1988년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1992년 1096만98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감소하다 2004년부터 다시 늘고 있다.

 서울의 가구당 가구원은 1960년 5.47명에서 지난해 2.48명으로 줄었다. 외국인은 1970년 1만463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25만5749명에 이르렀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975년보다 8.8배 뛰었다. 유치원 납입금은 35년간 60배 치솟았다. 국립대와 사립대 납입금은 각각 31배와 28.7배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은 24.4배, 자장면 값은 24.2배, 영화관람료는 20.2배 상승했다. 맥주(3.9배), 닭고기(6.0배), 담배(6.7배), 달걀(6.9배), 라면(7.0배), 쌀(7.1배) 등은 상승 폭이 작은 편이었다.

 아파트 건설 붐으로 총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이 1970년 4.1%에서 지난해 56.8%로 높아졌다. 인구 1000명당 자동차 수는 1960년 5대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282대에 이르렀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50년 전 70.8명에서 지난해 20.6명, 교실당 학생 수는 105.2명에서 지난해 28.3명으로 크게 줄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