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壇

양운폭포 - 電友詩壇 / 李成林<부산지회· 시인>

꿈 꾸는 소년 2012. 7. 17. 11:25

山川을 품었다가

하늘을 품었다가

垂直 巖壁에서

새파란 깊은 沼(① 못, 연못 ② 늪)에

겁 없이 뛰어 내려

제 몸을 산산 조각내고

흰 피를 쏟으면서

雲霧로 變身하여 

하늘로 오르고선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는 謙遜

至尊으로 변신하여

귀천의 꿈을 안고

五大洋 六大洲로

바람타고 흐르는가

 

 <제 142호 전우회보. 2012.7.1>

 

☞ 至尊하다 : 더없이 존귀하다. 

산천 : 1. 산과 내. 2. 자연.

☞ 소 : 1.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2. <지리> 호수보다 물이 얕고 진흙이 많으면 沈水 식물이 茂盛한 곳.

 

'詩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거기 어디쯤 오고 있는가 - 조용순  (0) 2012.08.18
석림을 바라보며 - 홍 순 길  (0) 2012.08.02
부모 - 심성보  (0) 2012.05.20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0) 2011.12.21
  (0)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