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川을 품었다가
하늘을 품었다가
垂直 巖壁에서
새파란 깊은 沼(① 못, 연못 ② 늪)에
겁 없이 뛰어 내려
제 몸을 산산 조각내고
흰 피를 쏟으면서
雲霧로 變身하여
하늘로 오르고선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는 謙遜
至尊으로 변신하여
귀천의 꿈을 안고
五大洋 六大洲로
바람타고 흐르는가
<제 142호 전우회보. 2012.7.1>
☞ 至尊하다 : 더없이 존귀하다.
☞ 산천 : 1. 산과 내. 2. 자연.
☞ 소 : 1.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2. <지리> 호수보다 물이 얕고 진흙이 많으면 沈水 식물이 茂盛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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