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주의 영이 임하시면<2014.09.28 / 제26권 38호>

꿈 꾸는 소년 2014. 9. 28. 12:19

 <삿 15:13~14, 고후 3:17>

 

 □ 결박 당한 삼손

 

 본문을 보면 결박을 당한 채로 끌려 나오는 삼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새 밧줄로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13절) 왜 유다 사람들이 삼손을 결박하여 그를 끌어내었습니까? 삼손을 붙잡아 결박하여 블레셋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져주기 위해서입니다. 유다 사람들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롭고도 튼튼한 두 줄로 삼손을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위 틈에서 삼손을 끌어내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짓을 치고 레히로 끌고 갔습니다.(14절a) 블레셋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유다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 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그런데 삼손을 유다 사람들에 의해서만 결박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에는 들릴라의 유혹에 빠진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결박을 당하여 가사로 끌려갔습니다.(삿16:21)  여호와의 영이 떠나시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결박을 당하여 끌려가 두 눈이 뽑힘을 당하고 감옥에서 맷돌을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삼손은 이렇게 결박 당하여 끌려 나아갔고 결박으로 인하여 비참한 인생의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사탄의 결박

 

 삼손의 결박은 사탄의 결박을 생각나게 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탄을 결박하는 자입니다. 사탄 마귀는 묶는 자입니다. 그래서 악한 영이 역사하는 곳에는 매임이 있습니다. 악한 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결박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릴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4:18절b) 왜 예수님이 오셨습니까?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 죄와 죽의 법, 凶惡의 결박

 

 그런데 사탄의 결박에는 크게 두 가지의 결박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에 원죄가 있고 자범죄가 있듯이 사탄의 결박에도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매임을 당하는 죄와 죽의 법이 있고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결박을 당하는 흉악의 결박이 있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죄와 죽음의 법아래 매여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죄와 죽음의 법이 태어남으로 인하여 매이게 된 것이라면 흉악의 결박은 나의 연약함, 나의 무너짐을 인하여 악한 영인 나를 결박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흉악의 결박은 나의 생각과 의지를 지키지 못하여 악한 영에 의해 묶임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하시면서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58:6절a) 그러면 사람들이 언제 악한 영에 이해 결박을 당합니까? 생각을 지키지 못할 때 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통해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은 가장 치열한 영적전쟁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왜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겼을까요? 생각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탄 마귀는 먼저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요13:2) 악한 영은 언제나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래서 고후 10:5절을 보면 "모든 생각을 사로 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지 못하여 흉악의 결박을 당합니다. 사탄은 악한 영으로 묶는 자입니다. 그래서 사탄이 역사는 곳에는 언제나 묶임이 있습니다.사탄은 죄와 죽음의 법으로 우리를 묶고 율법으로도 우리를 묶지만 마음의 상처와 아품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의 수치와 부끄러움으로도 우리를 묶고, 질병으로도 우리를 묶고 가난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탐욕으로도 우리를 묶고 가난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을 오늘도 탐욕으로도 우리를 묶고 지나친 근심과 염려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온갖 도박과 중독으로도 우리를 묶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미혹의 역으로 역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버리고 이단을 따르게 하고, 인터넷 게임과 탁락한 문화를 통하여 수 많은 영혼들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음란의 영으로 역사하여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포르노에 중독되게 하여 인격을 파괴시키고 가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영의 결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됩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면 악한 영의 결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습니다. "삼손이 레하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 지라"(14절)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면서 삼손에게 복수하고자 달려들 때 그 순간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자 삼손을 묶고 있던 두 개의 새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인생을 옭아매고 있는 줄들이 끊어지는 강력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탄이 우리의 생각,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 좋지 못한 습관, 마음의 아픔과 상처로 인하여 우리를 결박하여 놓은 것들이 불탄 삼과 같이 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 왜 성령이 임하면 결박이 풀어지는가?

 

 첫째로, 성령은 자유게 하시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 자유케 하는 영이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다고 했습니다.(고후3:17)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도 앗수르로부터 자유를 말하면서 "기름진 까닭에 네 멍에가 부러지리라"고 했습니다.(사10:27)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그 인생의 멍에들이 벗어지고 부러진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찬송할 때 성령께서 그 현장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임재하시니 땅이 진동하였습니다. 닫힌 문들이 열렸습니다. 모든 사람의 매인 것들이 풀어졌습니다.(행16:26) 그렇습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닫힌 문이 열립니다. 매인 것들이 풀어집니다. 

 

 둘째로, 성령이 그리스도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 성령님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씁니다.(갈4:6,롬8:9) 왜 성령님을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시고 예수님의 모든 사역 가운데 함께 하시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성취하신 그 구원을 각 사람에게 적용하시며 믿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그 일들을 행하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친히 결박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탄 마귀를 결박시켰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사탄을 결박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결박이 풀어지고 묶인 자들이 자유함을 얻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