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예배를 회복하라 / 제28권 28호 2016. 07. 10. 김은호 목사

꿈 꾸는 소년 2016. 7. 25. 10:48

<요 4:23~24>

 아버지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靈과 眞理로 예배할지니라.

 <느 3:1>

 그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너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사람들은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을 찾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본문도 보면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리라"(23절b) 하나님은 일하는 사람(worker) 예배하는 자(worshipper)를 찾으십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실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구원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바로 예배에 있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23절)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첫째로, 예배의 대상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고 분명한 자들은"(23절a) 기도도 마찬가지이지만 예배 역시 대상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지극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린다 해도 예배의 대상이 잘못되어 있다면 그 예배른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가 아니라 偶像崇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에게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우리의 예배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寶座에 앉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시라면 예배는 아무나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된 자만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4절)

 1) 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그러면 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성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령님이 主管하시는 예배를 말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영으로 드려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님이 주관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영이 아니시고 육체로 계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는  그 장소로 나아가서 그곳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안에서 성령님이 주관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역사해 주셔야 말씀도 깨달아지고 자신의 죄도 깨달아지고 한 맺힌 가슴의 응어리도 풀어지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도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이시고 그분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요14:6)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그 누구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선하게 살고 의롭게 살았다 할지라도 자신의 의와 선행과 공로를 가지고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아버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또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말씀을 통해 우리 가운데 계시된 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내가 주관적으로 체험한 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계시된 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 예배에 대한 바로의 유혹

 

  과거의 바로의 왕이 참된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유혹했던 것처럼 사탄은 참된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배에 대한 바로의 유혹은 무엇이었습니까? ①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출8:25) 이 말은 애굽과의 구별됨이 없이 자기중심적인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② "너무 멀리 가지 말라"(출8:28) 나로부터 멀어지지 말라는 이 말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③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출10:11) 너희 자녀는 놔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④ 양과 소는 머물러두고 가라.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출10:24절a) 양과 소를 놔두고 가면 무엇으로 제물을 삼아 예배를 드릴까요? 예배의 본질은 드림입니다. 그런데 희생과 헌신이 없이 몸만 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의 유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자가 되려면 이런 유혹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 예배와 회복이 유선이다.

 

 느헤미야는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할 때 가장 먼저 예배와 관련된 양의 문을 쌓도록 했습니다.(느3:1) 왜 느헤미야는 많은 문들 가운데 양의 문을 가장 먼저 건축하려고 했을까요? 성전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사용된 제물들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보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진정한 회복은 곧 성전에서 드려지는 제사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제사를 회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 왜 예배의 회복이 우선인가?

 

 첫째,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느헤미야는 왜 택한 선민인 우리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이런 수모를 당하고 있는지, 왜 하나님의 성전이 불에 타고 예루살렘의 성벽이 무너졌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포기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악을 범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가장 먼저 양의 문을 건축하고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둘째,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회복된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하여 피난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오직 한 가지를 구하였습니다.(시27:4) 왜 다윗은 가장 먼저 하나님 전에 나아가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기도 했을까요?

 그것은 예배가 회복되면 떠났던 백성들의 마음도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고 잃어버린 왕권도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왜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회복될 수 있을까요?

 예배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