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3:14~18>
아브라함의 삶의 여정은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부름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말씀하신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걸어가다가 가나안이라는 땅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은 지시할 땅이 바로 이곳 가나안이었음을 말씀하십니다.
□ 약속의 땅에 饑饉이 들다
그런데 그 땅에서 도착해서 얼마나 지났을까? 그 땅에 기근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 기근 앞에 아브람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애굽으로 내갑니다. 기근으로 인해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그에게는 큰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조카 롯의 다툼
애굽에서 나온 아브람과 그의 아내는 조카 롯과 함께 모든 소유를 가지고 네게브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성경은 기록하기를 13장 2절에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네게부에서 얼마나 있었을까 어느 날 아브람과 조카 롯 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갈등의 이유는 아브람과 조카 롯의 소유가 점점 많아졌는데 거할 수 있는 땅이 좁아 서로 다투게 된 것입니다. 그 다툼은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풀을 먹이는 문제와 물을 먹이는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과 조카 롯 역시 사로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조카와의 관계가 점점 골이 깊어 가는 것을 보고 아브람은 결단을 합니다. "우리는 한 친족인데 너나 나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루 다투지 말자" 그래서 아브람은 롯에게 한 가지를 제안합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느냐 나를 떠나가라 네자 좌하면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조카 롯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동편 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즉시 롯은 아브람을 떠납니다. 그리고 12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람을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 떠나는 것이 代案이 될 수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방식대로 서로 헤어집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들의 다툼의 대안이 대안이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안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떠남으로 인해 나중에 롯은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떠남 때문에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심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롯의 딸을 통해 낳은 모압과 압몬은 영원히 영원히 아브라함의 후손과 대적의 관계가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관계가 깨어져도 서운함이 깊어져도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라면 절대로 떠나는 것이 대안이 아닙니다. 롯은 아브람과 그곳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면서 약속의 땅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떤 것입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떠난다고 대안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그곳에서 대안을 찾고 하나님 내게 주신 약속의 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왜 이 타이밍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을까? 왜 이 순간에 나타나셨을까?
롯이 떠나고 그의 마음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치를 이 민족과의 싸움, 또 롯이 선택한 동편을 바라볼 때마다 한편의 부러움, 다투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함께한 롯이 떠나버린 빈자리는 아브람에게 매우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더욱이 거해야 할 땅과 상황들을 바라볼 때마다 한숨이 터져 나왔을 것입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하리라" 보이는 땅이 무엇입니까?
아브람함의 눈에 보이는 땅은 瘠薄하기 그지없는 산지입니다. 하나님이 바라보라 하시면 뭔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바라보라고 한 그 땅은 뭔가 있기는 커녕 오히려 비참한 땅이었습니다. 척박한 유대 광야가 펼쳐져 있는 땅입니다. 아무리 둘러 봐도 요단동편과는비교가 안 되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너는 네 인생을 한번 돌아봐"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대를 가지고 동서남북을 돌아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라고 하셨으니까 뭔가 있어야 하는데 그 땅을 봐도 여전히 광야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 수 더 뜨십니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넥 주리라"
아브라함이 일어나 종으로 걸어 봅니다. 횡으로 걸어 봅니다. 종으로 얼마나 걸었을까? 횡으로 얼마나 걸었을까?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그 땅을 광야입니다. 아무리 걸어도 요단 동편 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땅입니다. 산지는 광야입니다.
소망이 안 보이는 땅입니다. 아무리 동서남북을 바라봐도, 아무리 종으로 걸어 보고 아무리 횡으로 걸어 봐도 그 땅은 광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면 "바로 그 땅에서 내가 너와 한 언약의 약속을 성취하겠다. 너로 큰 민족을 세워 헤아릴 수 없는 민족이 나게 하겠다" 말씀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믿음입니다. 척박한 광야 땅이지만,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큰 민족을 이루실 것이며,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하시겠다는 약속이 성취될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보자 아브람은 그곳에서 장막을 옮겨 헤브론으로 갑니다. 왜 옮긴 것일까요? 바로 그 땅에서는 요단 동편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롯이 떠난 그 땅 요단의 온 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요단이 보이지 않는 헤브론으로 居處를 옮겨 그곳에 거주하며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 척박한 광야 땅 가나안에서 하나님께서 언약의 약속을 성취하시라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그것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예배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잡아 나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척박한 내 인생 가운데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을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척박한 나의 인생이라 할지라도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약속을 이루시 ㄹ것을 믿음으로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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