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하나님의 대사여,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김은호 목사. 제31권 15호.2019.04.14

꿈 꾸는 소년 2019. 7. 19. 00:09

 ☞ <딤후 1:8~10>


 ♧ 복음을 부끄러워 말라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부끄러워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8절a) 그러면 무엇을 부끄러워 말라고 말합니까?


 첫째로, 주를 증언함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여기서 주를 증언함은 우리 주님에 대한 증언을 말합니다. 주님에 대한 증언이 무엇입니까? 복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고 합니까? 그것은 당시 헬라 철학이 팽배했던 상황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미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베스도와 아그랍바 와 앞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베스도는 "마울아 네가 미쳤도다"(행 26:24)라고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혜를 중시하는 헬라 철학의 입장에서 보면 비참하게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너무나 미련하고 미친 짓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고전 1:24)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아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롬 1:16) 왜 사도 바울은 복음을, 복음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까? 

 이 복음만이 죽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아니 복음 전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둘째로,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라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여러 찰례 감옥에 갇혔습니다. 왜 바울이 감옥에 갇혔습니까?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라는 표현을 보면 복음 때문입니다. 도덕적으로 나쁜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힌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합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울이 로마이 감옥에 갇힌 사실을 인하여 부끄러우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다.평생 복음을 위하여 달려왔고 복음을 위하여 살아왔는데 여전히 바울은 지금 로마의 감옥에 갇혀 죽음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한때 바울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바울이 또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되자 한 사람, 두 사람 그의 곁을 떠나기 시작하였습니다.(딤후 4:10) 딤후 1장 15절을 보면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렸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버렸습니다. 바울을 버리고 떠나갔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바울과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부끄럽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왜 바울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바울을 버리고 감옥에 갇힌 바울을 부끄러워했을까요? 인간적으로 소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평생 복음을 위해 살았던 바울의 인생의 말로가 너무나 초라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가고 감옥에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할 때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라" 바울은 당당했습니다.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자신이 지금 감옥에 갇혀 죽음의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복음을 위하여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복음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고 손해를 보았을지라도 위축되지 마십시오. 복음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았을지라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I am Christian!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더 나아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합니다.(8절b)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복음을 위해 살면 반드시 고난이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왜 바울이 고난을 받고 감옥에 갇힘을 당하였습니까? 복음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원색적인 복음을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종교는 같습니다. 서로의 길이 다를 뿐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우리 역시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참 깨어있는 사람, 지성적인 크리스찬, 마음이 열린 사람이는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원색적인 복음을 전하면 고난을 받습니다. 성경을 보거나 기독교 역사를 보면 고난과 함께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증거 되는 곳에는 언제나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이 없는 전도, 관이 없는 선교는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8절b)고 말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자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자에게 능력을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을 때 가장 리얼하게 하니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왜 고난을 받아야 하는가?


  첫째,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부르심도 우리의 행위가 아닌 은혜로 이루저졌다는 것입니다.(9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 인하여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고 오직 그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헤를 아는 자는 아무렇게나 살지 않습니다.(고전 15:10) 은혜를 아는 자는 그 은헤가 헛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수고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복음을 사소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아는 자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음 때문에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둘째, 복음만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10절)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10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사망을 폐하시고 생명과 썩지 아니함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생명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아빠라, 아버지라 부르며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을 아는 는 아무렇게나 살지 않습니다. 아니 아무렇게나 살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