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칼럼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아 - 김형석 전 연대 철학과 교수 신문 인터뷰 중에서

꿈 꾸는 소년 2020. 11. 28. 10:57

 올해로 100세가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苦生이 많았는데, 사람들은 나보고 복 받은 사람이라고 그럽니다.

 

 萬若 人生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젊은 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 지나고 보니 인생의 절정기는 철없던 청년기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매운맛, 쓴맛을 다 보고 나서야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무엇이 소중한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기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60세 정도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몇 살 정도 살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대답하겠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사랑이 있는 고생만큼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가장 불행한 것은 사랑이 없는 고생입니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 경제적 능력, 친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친구를 너무 가까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가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가까이 하고 싶다면 친구를 잃는 슬픔까지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합니다.

 

 주위에 행복한 인사를 건네는 些少(보잘것없이 작거나 적다.)한 습관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100세까지 사는 게 무섭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신은 100세까지 무슨 재미로 살고 싶으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이가 너무 많아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남은 시간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생각을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지듯이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시작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