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왜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가?<2010.2.7/ 제 21권 6호>

꿈 꾸는 소년 2010. 6. 28. 02:13

☞ <신 1:29~33>

 

 □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본문 29절을 보면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서워하며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무서워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까? 그것은 가나안 땅을 偵探하고 돌아온 정탐군들의 보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군들은 "그 땅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거기서 아낙자손을 보았습니다(28절)"라고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27절). 그리고 그들을 무서워하며 두려워 떨기 시작하였습니다. 왜 그들이 이렇게 무서워하고 두려워 떨었습니까? 그것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서워히고 두려워 떠는 것은 절대로 문제가 커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붙잡지 못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서워하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무서워하며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먼저 가시는 하나님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目前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울실 것이며(30절)" 모세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너희 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의 비전만 주시고 쉬거나 주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앞서 행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뒤에서 지켜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님은 언제나 앞장 서서 양들인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지만 언제나 뒤에서 몰아갑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개입하면 사람들은 조급함을 갖게 되어 있고 두려움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뒤에서 몰아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먼저 가시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 왜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가?

 

 첫째로, 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30절b)"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행하십니까? 그 이유는 싸우기 위함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43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애굽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한 아멜렉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며 그들을 대신하여 싸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워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모세가 죽고 난 다음에도 계속하여 그들을 위하여 싸워 주셨습니다.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원주민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 할 수 있었습니까?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앞서 싸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싸움에 나가라 명령하는 분이 아니라 우리보다 앞서 나가시며 대적들과 친히 싸우십니다.

 

 둘째로, 인도하기 위해서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33절)" 왜 하나님이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십니까?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인도하셨습니까?

  ① 장막 칠 곳을 찾으신다.

  지금 200만 이상의 사람들이 광야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광야를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 곳에나 머무를 수 없습니다. 아무 곳에나 텐트를 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가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②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는 이유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갈 길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앞서 행하시는 구름기둥을 보고 따라만 가면 됩니다. 그리고 구름이 머루르면 함께 머무르고 구름이 떠나면 함께 일어나 떠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로 인도하시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낮에는 구름기둥을 통하여 사막의 뜨거운 더위를 막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갑자기 몰려오는 추위를 막아 주는 난로와 같은 난방장치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인생길에도 앞서 가시며 우리를 구름기둥, 불기두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시대에 구름기둥 불기둥은 무엇입니까? 말씀과 성령입니다.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으로 오늘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전에 자기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구름기둥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보따리를 싸 가지고 먼저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기 보다는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지식과 이성적 경험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은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만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만 각기 제 길로 가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 마치는 날까지 인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시 48:14)"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분이십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보다 먼저 가십니까? 우리를 위하여 싸워주시고,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