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은 글

문장[Ⅲ]

꿈 꾸는 소년 2010. 8. 9. 14:39

▷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孤高하고 熒熒한 빛과 姿態를 유지하는 게 있습니다.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바로 그렇습니다. 고려 翡色의 獨特한 아취와 백자의 다양하고 깊은 흰빛은 세월이 갈수록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시비감을 더합니다. 그저 묵묵히 바라보고 吟味하는 것 이외에 다른 모든 修飾을 無色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불(火)만 빌린 장인정신.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 동아. 2010.8.7.토.서울.

▷ 세상에는 많이 소유할수록 좋은 것이 있습니다. 나누는 마음, 베푸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입니다. 진실을 나눌 수 있는 벗과 사귀는 일, 좋은 책을 읽는 일, 좋은 소리를 듣는 일, 좋은 말을 주고받는 일, 좋은 경치를 보는 일, 훌륭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 훌륭한 인생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로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물질처럼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에 오래 남은 것을 많이 소유하고 살아야겠습니다.

 - 소유할수록 좋은 것들. 작가 박상우의 그림읽기. 2010.10.2.토.동아.

▷ 자기의 허물과 그 허물의 泰山 같은 파장에 대해선 끔찍할 정도로 무지하면서도 자신에게 분노하는 이들에겐 이미 지난 과거 타령만 하면 어쩌느냐고 훈계하는 '전두환' 같은 무사유자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 무사유 : 내 행동이 남에게 어떤 고통이나 영향을 미치느지 알지 못해서 누군가를 깊은 분노와 고통에 빠지게 하고도 그것을 헤아리지 못하는 생각없음의 상태.<한나 아렌트. 작가.철학자.1906년 10월 14일 (독일) - 1975년 12월 4일

 <진실의 힘.한겨레.오피니언.정혜신 마음.2010.10.12.목>

▷ 실천이 缺如된 원리는 공허하다. 그러나 원리를 상실한 단순한 답습은 맹목이다. ~ 단순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는 구체적인 실천으로부터 한국교회으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대가를 지불하는 설천 없이 이념만을 외치는 그 개념 자체가 자가당착이다. 그러나 그 실천은 반드시 분명한 기초와 목적 위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 김요셉 교수. 칼빈대하교.기독신문.2010.27.수

▷  땀 흘린 대가와 창의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역동성을 잃어버린 죽은 사회가 된다. - 황호택 칼럼 논설실장. 2010.9.13.월.동아.

▷ Protect me from what I want.(내가 욕망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소서) - 홀처(미국 개념미술가.소비중독에 빠진 오늘의 상황을 표현

▷ 소유하는 게 많으면 그것이 생각을 잡아 먹는다. 적게 소유하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집중할 수 있다.

▷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는 인권이다. 문명사는 한마디로 인권 伸張의 역사다. 시민의 권리의 자유, 정치권력의 제한, 선거 및 언론의 자유, 잔인한 형벌의 금지 등을 담은 17세기 영국 권리장전은 곧 인권선언이었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의 자유.평등. 박애의 理想, 미국 독립선언서에 담긴 생명.자유.행복 추구권, 대한민국 건국 이념이자 헌법정신인 자유와 민주주의도 인권에 수렴된다.

▷ 불의의 가장 나쁜 형태는 위장된 정의. - 플라톤. - 모든 잘못이 거짓과 위선에서 시작된다. 

▷ '검사는 불러 조지거, 판사는 미루어 조진다'는 말이 있듯이 늦장재판으로 당사자들에게 시간과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폐해도 남아 있다. 뒤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닐 수 있다. - 육정수 논설위원. 오늘과 내일. 2010.11.20.토.청.

▷ 3대 거짓말 : 그럴듯한 거짓말, 가증스러운 거짓말, 그리고 통계. - 19세기 영국 정치가 디즈레일리.

▷ 공정사회 :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 개인의 자유와 개성, 근면과 창의를 장려하는 사회, 패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는 사회,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사회로 정의했다.

- 2010.9현재 국민 10명중 7명이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했다.

- 공정사회의 핵심 ① 반칙이 아닌 원칙에 의해 운용되는 것. ② 국민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것. 모든 특권과 특혜가 사라질 때 비로소 공정사회가 건설될 수 있다.

- 문제는 정의와 공의가 교회 안에 滔滔히 흐를 때에만 교회의 啓導가 가능하다.

 ① 담임목사의 세습 : 교회를 하나님이 아닌 담임목사 개인의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벌어지는 일이다. 교회를 사유화하고 교회를 더 유익하게 지도 할 수 있는 지도자에게 맡길 기회를 원천봉쇄하는 행위다.

 ② 금권 선거 : 돈으로 표를 사는 행위다.부도덕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유능한 적임자가 지도자가 될 기회를 싹부터 자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③ 과도한 임직헌금 : 교회에서 중직을 받으면서 자발적으로 교회에 헌금하는 것은 매우 칭찬할 만한 일이다. 임직자에게 과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헌금하게 하는 것은 헌신을 교육할 좋은 기회다. 그러나 임직자에게 과도한 헌금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종의 성직매매요, 그로인해 임직자가 시험에 들기 쉽고 때문이다. 나아가서는 그런 분위기에서는 재력은 없으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임직 받는 길이 원천적으로 封鎖되기 때문이다.

▷ 자유와 평화는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철저희 준비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 전성훈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덫을 조심하라. 덫 위에 앉지 마라. 그가 말하는 덫이란 소유의 덫, 정욕의 덫, 분노와 폭력의 덫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옛날 인도 고명한 수도사. 진리를 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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