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2012.5.13 / 제24권 20호>왜 우리는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꿈 꾸는 소년 2012. 5. 15. 09:36

☞ 잠 23:22 ~ 26 너를 낳은 아비에게 聽從하고 네 늙은 어미를 輕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訓戒와 明哲도 그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네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니라.

 

 □ 기독교에 대한 誤解와 偏見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意外로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기독교는 부모도 모르는 불효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제사를 드리지 않고 추도 예배를 드리고, 산소에 가서도 묵념만 하지 무덤 앞에서 절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기도교 만큼 효를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10계명 가운데 사람에 관한 첫 번째 곈명이 무엇입니까?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라는계명에만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약속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레19:3를 보면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敬畏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통 경외라는 말은 하나님께 대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부모도 '경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부모를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부보님을 하나님 모시듯 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레위기 20:9에 보면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만큼 부모 공경을 가르치고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첫째로, 부모가 나를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聽從하고 네 늙은 어미를 輕히 여기지 말지니라(22절)" "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5절b)" 우리는 부모를 통하여 생명을 얻었습니다. 우리 중에 부모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못났든지 잘났든지,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든지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든지, 훌륭한 부모에 태어났든지 괴팍한 부모 밑에 태어났든지 부보가 있었기에 내가 태어난 것입니다. 부모님은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根源的으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을 통하여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낳아 주셨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엡6:2)"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그것이 최고의 도덕이고 윤리이기 때문입니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져햐 할 최고의 도덕이고 윤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도덕이고, 윤리이고, 禮儀凡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계명 가운데 가장 우선하고 가장 중요한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로, 부모의 말을 청종하고 경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2절)" 부모를 경히 여기지 말라는 말은 부모를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모의 말을 잘 청종하는 것입니다. 청종이라는 말은 듣고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보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의 말씀을 듣는 데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감사하며 들으십시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핀잔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십시오. 넋두리라도 들어주시고 푸념도 들어 주십시오. 들어줌이 효의 시작입니다. 부모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효도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를 즐겁고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5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즐겁게 하며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용돈을 드리고 좋은 환경 가운데 사시게 할지라도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로, 진리 안에 거하며 사는 것입니다.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訓戒와 明哲도 그러할지니라(23절)" 여기 나오는 진리와 지혜, 훈계와 명철은 똑 같은 동의어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렇게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라"는 말씀은 진리를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진리가 무엇입니까? 진리란 시간적으로 영원하고 내용적으로 불변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알고 그 분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최고의 가치이기에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꾸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성공과 명예와 바꾸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부모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이 진리 안에 거하며 믿음을 따라 살아갈 때 제일 기쁨니다(요삼 1:3~4).

 

 넷째로, 마음을 주며 부모의 길을 즐거워 해주는 것입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에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26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부모는 마음에도 없이 많은 생활비를 주는 것보다 적은 용돈일지라도 사랑의 마음과 관심을 담아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마음을 주지 않고 생활비와 용돈 얼마를 드림으로 부모 공경의 도리를 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는 것은 구제가 아닙니다.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음 마음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구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모는 공경이 대상입니다. 그러면 공경이 무엇입니까?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부모님들은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네 마음을 내게 다오" 그러므로 마음을 주십시오. 용돈을 드리더라도 마음을 담아 드리십시오. 전화를 한 번 하더라도 마음이 전달될 수 있는 전화를 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자녀는 부모님이 살아온 인생의 길을 눈으로 바라보며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물론 부모님이 살아온 인생의 길이 아름다운 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살아온 인생의 길에도 많은 실수와 허물이 있습니다. 아쉬움이 많고 허물이 많은 인생이지만 "아버님, 어머님 정말 잘 살아오셨습니다.어려운 시기에 정말 성공적으로 인생을 살아오셨습니다. 정말 훌륭하게 사셨습니다." 부모님이 살아온 인생의 길을 인정하고 기뻐해 드리십시오. 그 존재를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마음을 드리는 孝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