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 3:24~26>
□ 여호와는 나의 基業
고통 중에 하나님의 仁慈와 矜恤하심과 성실하심을 묵상함으로 소망을 발견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심을 고백합니다. "내 心靈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24절)" 기업이라는 말는 말은 부모나 近親으로부터 상속받는 토지 등의 재산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고대사회에서 기업은 한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生計 수단이었습니다. 오늘날 처럼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을 받지 못한 사람은 빌어 먹거나 남의 종으로 팔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예레미야는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라고 고백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생활의 책임자요, 보호자이시다.'라는 말입니다.
하님님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나의 생활의 책임자이시며, 보호자이십니다. 이 고백이 바로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진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실 수 있고, 나를 보호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는 신앙이 있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에게 있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당신도 예레미야 당신의 심령을 향하여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내가 여호와를 바라나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의 제물이 당신의 인생에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많은 배움이 당신의 인생에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물질을 들여 맺어놓은 많은 인맥들이 당신의 인생에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기업이십니다. 그분만이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실 수 있는 분이시고, 나를 보호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힘들고 어려울 때 나의 기업이 되시는 주님을 묵상하며 바라보십시오.
□ 잠잠히 기다리라
그러면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함으로 소망을 발견한 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며 잠잠히 기다리라",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26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구원의 은총을 바라며, 그 때를 잠잠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냥 기다리지 말고 잠잠히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잠히 기다리라는 말은 하나님의 징계를 인하여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잠잠히 기다리라는 말은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신을 省察해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기다리지 못합니다. 아니, 잠잠히 기다리지 못합니다. 왜 내게,그리고 우리 가정에, 내가 하는 일에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했느냐고 불평하고 원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악인의 亨通을 부러워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騷亂을 피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때와 손길을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서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할 때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자연의 법칙이며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성숙도 기다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무 한 그루도 제대로 자라려면 50년, 10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이 땅에 태어나려면 어머니 뱃속에서 10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기다림에 의해 좌우됩니다. 성경을 보면 한 시대에 쓰임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잘난 사람들이 아니라 잘 기다렸던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를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고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사30:18).
□ 구하며 기다리라
또 우리가 어떻게 기다려야 합니까? 구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25절)" 여기 구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의 뜻은 예배와 기도 속에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지까 "잠잠히 기다리라"는 말은 단순히 하나님의 구원만을 바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란 뜻이 아닙니다.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아무리 약속하셨을지라도 간절히 부르짓어 기도할 때 그 약속을 우리 가운데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햐 할지니라(겔36:6b~37)"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이 돌아오고 무너진 성전과 성벽이 재건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래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약속하였을지라도 이루어 주기를 내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을지라도 우리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기다리되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약속하셨을지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그 약속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잔인한 분이 아니라 가장 선하신 분이십니다. 그리므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가장 선한 것으로 응답해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구원을 바라며 기다리십시오. 아니,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어느 좋은 그날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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