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 4:1~10>
□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
아담의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양을 치는 자로서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열납하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4~5절). 왜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열납하셨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가인은 곡식을 제물로 드렸고, 아벨은 양을 잡아 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나(히11:4)." 히브리서 기자는 재물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믿음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소유를 가지고 제물을 드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제사 제도를 보면 피 없는 소제의 제사도 있었습니다. 素祭란 곡식을 빻아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것은 제물의 차이가 아니라, 믿음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신 것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그 마음이 가인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제물보다 그 제물을 드리는 자의 중심을 먼저 보십니다. 그래서 "아벨과 그 제물"을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물보다 제물을 드리는 그 사람을 앞에 言及하고 있습니다.
□ 왜 분노하는가?
그러면 가인은 왜 분노하였을까요? 가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5절). 가인은 이 일로 인하여 몹시 분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가인이 이렇게 몹시 분노하였을까요? 猜忌와 嫉妬 때문입니다. 여자들에게만 시기와 질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시기와 질투가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우리를 분노하게 만듭니다. 가인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시간에 각자 자신의 소유물을 취하여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으시고 동생과 그 제물을 받으시자 시기와 질투가 생겼났습니다. 그래서 가인은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 왕도 시기와 질투심 때문에 분노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에서가 왜 야곱을 죽이려고 했습니까? 시기와 질투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이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고 했습니까? 시기와 질투심 때문입니다(막15:10).
□ 왜 분노를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되는가?
1. 顔色이 변합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제물을 받지 않읏히자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였습니다(5절). 안색이 변하였다는 말은 얼굴이 붉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안색이 변했다는 것은 그의 감정이 상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분노를 이렇게 우리의 감정을 병들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노로 인한 상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면 많은 육체적, 정신적인 질병까지 얻게 됩니다.
2. 살인을 하게 됩니다.
분노를 품으면 누군가를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분노를 품은 가인이 동생 아벨을 들에서 쳐 죽였습니다(8절). 가인은 자신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마침내 사랑하는 동생 아벨을 들에서 쳐 죽였습니다. 그래서 인류 최초로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자신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器物을 파괴하고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사람들이 얼마난 많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분노를 품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3. 마음이 剛愎해집니다.
가인이 아벨을 쳐 죽였을 때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나타나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이 하나님의 물음에 "내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반문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너무나 뻔뻔한 가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분노를 품고 살아가면 마음이 강퍅해집니다. 마음이 강퍅해지면 뻔뻔해집니다.
4. 사단이 틈을 타게 됩니다.
왜 우리는 분노를 품지 말고 다스려야 합니까? 그것은 사단이 틈을 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말합니다(엡4:26~27). 우리가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면 마귀가 틈을 타게 되어 있습니다. 사단은 틈을 타고 우리 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그 틈이 무엇입니까? 바로 분노입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틈을 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분노를 품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 분노를 다스리라
그러면 우리 안에 거인처럼 버티고 서 있는 골리앗과 같은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분노로 인하여 동생을 쳐 죽인 가인에게 "죄가 너를 원하는냐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다스릴지니라" 이 말은 가인에게 있어 분노를 다스리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분노가 너를 지배하고 다스리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마음속에 끊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을까요?
첫째로, 선을 행함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면 죄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죄의 소원이 약해집니다. 反面 악을 행하면 죄성이 더욱 강렬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죄성이 강렬하게 역사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기도함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한나는 원통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삼상1:10). 한나는 브닌나로부터 아이도 못 낳는 여자라며 조롱을 받아야 했습니다. 마음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때 한나는 사람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며 자신의 분함과 억울함을 하나님께 쏟아내었습니다.
셋째로, 성령의 충만을 받음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격과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우리 안에 있는 분노라는 골리앗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맞불을 놓아야 합니다. 이 맞불은 바로 성령의 불입니다. 성령의 불이 우리 안에서 활활 타오르면 분노의 불이 더 이상 우리를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분노를 다스리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엡5:18)"고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분노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성령께서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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