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감사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2013.03.17/제25권 11호>

꿈 꾸는 소년 2013. 3. 24. 15:44

☞ <하박국 3:19>

 

 □ 주여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박국 선지자는 臨迫한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니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환난의 날이 다가오고 있지만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19절a)"는 말은 주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라는 말입니다. 나의 힘의 源泉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힘을 주시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이렇게 두렵고 떨리는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며 기달릴 수 있고 모든 것이 사라지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박국이 어떤 상황 가운데 있습니까? 하박국은 바벨론의 侵掠 소식을 듣고 심히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습니다. 16절을 보면 "내 창자가ㅏ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썩이는 것이 뼈 속으로 들어오는 고통"을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處所에서 온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17절의 말씀처럼 잔인한 바벨론 군대에 의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잃어버릴 수 밖에 최악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럽고 떨리는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나의 힘 되심을 가장 많이 노래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시18:1, 28:7). 왜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인생 가운데서 하나님이 나의 힘 되심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겪은 수 많은 아픔과 전쟁과 배신과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의 힘 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길에 고난을 免除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당신이 힘이 되어 주심으로 고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가운데 풍랑을 없애 주지 않습니

 

 

 

다. 그러나 하나님 당신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거친 파도를 혜쳐 나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골리앗을 없애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당신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골리앗을 없애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당신이 주시는 물맷돌로 내 앞에 있는 골리앗을 무너뜨리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밤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절망의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 사단의 전략

 

 그런데 사단의 전략은 끊임없이 "하나님 없이도 너는 할 수 있어 네 자신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사단은 이 전략으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렸습니다. 사단의 전략은 언제나 하나님의 힘이 아닌 사람의 힘, 돈과 권력의 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상 21장을 보면 사단은 다윗으로 하여금 갑자기 인구조사를 하게 합니다(대상21:1절). 왜 갑자기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였습니까? 사단의 衝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구조사 그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상 221:7절을 보면 하나님이 일을 악하게 보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다윗의 인구조사를 악한 것으로 보셨을까요? 그것은 그가 하나님보다는 막강해진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하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훈련의 목적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연단하시고 훈련하시는 아주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바로 힘을 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보내어 40년 동안 연단하고 훈련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그의 나이 40세 때 자신의 血氣를 가지고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하여 미디안 광야로 가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40년의 미디안 광야 생활을 거치면서 인생의 나이 80이 되어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그를 애굽으로 보내어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내 힘이 빠져야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어 주십니다.

 

  □ 나의 발을 사슴 같게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가 누리는 또 하나의 축복은 나의 발이 사슴처럼 경쾌하고 가벼워진다는 것입니다.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19절b)" '사슴과 같게 만드신다'라는 말을 히브리 원어로 살펴보면, '사슴 같게 만드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슴은 빠르고 민첩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그 발은 단단해서 높은 산악지대라 할지라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의 왕국에서 사슴이 뛰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사슴이 뛸 때보면 그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고 경쾌한지 모릅니다. 敢히 오르내릴 수 없는 산비탈도 사슴은 얼마나 가볍게 오르내린지 모릅니다. 사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우면 발걸음도 무겁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의 걸음걸이만을 보고도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바벨론의 침략으로 예루살렘의 성읍이 초토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고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는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의기소침하거나 실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비탈을 오르내리는 사슴처럼 이리 저리 잘 뛰어다니는 사슴처럼 기쁨으로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나그네 길을 걷는 저와 여러분의 발걸음이 사슴과 같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주님을 따르는 길이 좁은 길이고 환난과 핍박이 있는 험한 계곡과 같은 길이라 할지라도 사슴처럼 가볍게 경쾌하게 기쁘게 민첩하게 그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자가 누리는 세 번째 축복은 나로 나의 높은 곳을 다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9절c)"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신다는 말은 바벨론의 압제로 인한 처절한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승리자의 삶을 살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의 영적 체험은 낮은 골짜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장을 보면 하나님의 공의는 사라지고 악인들에 의해 의인들이 무시를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하면서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박국은 낮은 골짜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낮은 곳에 있으면 죄악된 것들만 보입니다. 낮은 곳에 있으면 문제가 커 보입니다. 걷지 못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턱도 걸림돌이 되듯이 낮은 곳에 있으면 걸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2장을 보게 되면 성루에 서 있는 하박국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2:1) 성루에 서 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경륜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3장에 가면 하박국은 높은 산 위를 사슴처럼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오르면 사람도 작아 보입니다. 문제도 작아 보입니다. 별로 걸리는 것도 없습니다. 옛날에는 크게 보였던 것들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아주 작아 보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낮은 골짜기에 머물러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낮은 골짜기보다는 성루에 서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더 나아가 사슴처럼 높은 곳을 뛰어다니기를 원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