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七顚八起<제25권 48호/2013.12.01>

꿈 꾸는 소년 2014. 1. 21. 18:44

<잠 24:16>

 

 □ 의인은 누구인가?

 

 고사성어 가운데 칠전팔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칠전팔기간 일곱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칠전팔기가 바로 오늘의 본문에 나옵니다.

 "大抵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을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누가 일곱 넘어져도 다시 일난다고 했습니까? 의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나오는 의인은 누구를 말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의인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구약 시대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을 따라 사는 자를 말합니다. 신약 시대에서는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의인이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맺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말합니다.

 

 □ 의인도 넘어질 수 있다.

 

 그런데 누가 일곱 번 넘어졌습니까? 의인입니다. "大抵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16절a) 의인이 몇 번 넘어졌습니까? 일곱 번 넘어졌습니다. 일곱은 완전수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일곱 일곱 번이라는 말은 횟수로 일곱 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이 넘어짐을 말합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사람도 넘어집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도 모두 넘어졌습니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넘어 없습니다. 때로는 죄의 유혹에 넘어지고 때로는 災殃과 患難과 逼迫에 넘어졌습니다.

 첫 사람 아담도 넘어졌고, 하나님이 그렇게도 자랑했던 욥도 자기의 생일을 저주할 만큼 넘어졌고,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비를 내리게 했던 엘리야도 로뎀나무 그늘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할 만큼 넘어진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도 이성의 유혹 앞에 넘어졌고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이렇게 성경은 넘어진 사람들의 이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인생은 넘어짐의 연속입니다. 아이들이 넘어지면서 자라듯이 우리 인생도 넘어지면서 자라고 성숙해집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우리 아이들고 사춘기의 심한 흔들림을 통하여 어른이 되어갑니다. 그러므로 넘어짐 그 자체를 실패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보면 넘어짐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짐이 유익이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랍 속담에 "항상 햇볕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말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비바람을 통하여 강해지고 실패를 통하여 다듬어지고 넘어짐을 통하여 모난 부분들이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넘어짐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넘어짐을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실패와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니 그것 때문에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오늘의 인생이 넘어짐 그 자체를 실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의 넘어짐으로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짐은 실패가 아닙니다. 넘어짐은 운명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의인도 일곱 번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수를 헤아리 수 없을 만큼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우리의 인생에도 넘어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에도 실패가 있습니다.

 

 □ 의인을 다시 일어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의인은 다시 일어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저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16절a) 그렇다면 누가 의인입니까? 일곱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서는 자입니다. 연약하여 넘어졌을지라도 사탄의 讒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에게 있어 넘어짐은 끝장이 아닙니다. 실패가 아닙니다. 넘어짐은 운명이 아닙니다. 의인은 다시 믿음으로 일어섭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섭니다.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은 수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져 일어날 힘이 전혀 없을 때에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일어섭니다.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고 의인인 것입니다.

 무엇이 죄입니까? 넘어짐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적 관점에서보면 넘어짐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 죄입니까?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입니다. 넘어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행치 않는 것이 죄입니다. 누가 인생의 성공자입니까?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넘어졌을지라도 아니 수없이 넘어졌을지라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십자가를 붙들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인생의 실패자 입니까? 넘어짐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지 않는 사람입니다.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란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커다란 실패는 다시 일어나는 것을 諦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은 안으셔도 포기한 사람은 버리십니다. 넘어졌습니까? 그러나 당신이 약속한 말씀을 붙들고 오늘 일어선다면 그 넘어짐은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란 당신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지만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는 것입니다. 의인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지만 악인은 넘어지면 그것으로 끝장이 납니다. 이것이 바로 의인과 악인의 차이입니다.

 

 □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

 

 그런데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를 원하는 것보다 우리 주님이 더 일어서기를 더 원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37편 24절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4) 왜 의인이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않습니까?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시기 때문입니다.그렇습니다. 의인된 저와 여러분이 넘어지지만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곱 번 넘어졌을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전능하신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곱 번 넘어진 의인이 아니라 여덟 번째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이 사랑이 있기에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은 우리가 넘어짐의 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도록 우리를 참소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눈에는 우리의 인생이 끝장 난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넘어짐 때문에 가족들마져 포기하고 친구들마저 내 곁을 떠나갔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참소에 매임을 당하지 말고 당당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아무리 나의 문제가 커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큽니다.

 넘어지셨습니까? 넘어지고 또 넘어지셨습니까? 다시 일어나십시오. 정말 당신이 의인이라면 당신은 칠전팔기의 신앙으로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