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6:14~17>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이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눈에는 여러 개의 눈이 있습니다. 肉眼이 있고 智眼과 慧眼(사물을 꿰뚫어 보는 안목과 식견)이 있고 心眼이 있고 靈眼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안도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컴맹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눈이 있지만 육안과 지안과 영안이 대표적인 눈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영안이 중요합니다.
○ 왜 靈眼이 중요합니까?
첫째로, 영적인 세계가 실재하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리의 눈에 보인는 세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까지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영적인 세계가 실재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절b)고 했습니다.
둘째로, 성경이 영적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영적인 세계에 대하여 言及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고 말씀하셨고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요3:6)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영적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천사들의 활동에 대하여 詳細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보좌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첫 순교자인 스데반 집사도 돌에 맞아 순교할 때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영광과 에수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성경이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영안이 더 중요합니다.
○ 아하 내 주여 어찌하리이까
본문 14절을 보면 아람의 군대가 엘리사 선지자가머무르고 있는 도단성을 에워쌌습니다. 왜 아람의 왕은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어 한밤중에 도단성을 에워싸게 하였을까요?
엘리사 선지자를 잡아 죽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일어났던 엘리사의 使喚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이렇게 반응하였습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15절b) 엘리사의 사환은 자신을 불러싸고 있는 아람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육으로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현실을 바라보면 누구나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최초로 물 위를 걷던 베르로도 風浪을 보고 물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 중에도 엘리사의 사환처럼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바라보며 "아아 내 주여 어찌하리이까"라며 嘆息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문제 앞에서, 남편의 잦은 폭력과 외박 때문에, 초력적으로 변해가는 자식 때문에, 빚은 늘어만 가고 사업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아, 내 주여 어찌하리이까`라고 탄식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 두려워하지 말라
그런데 엘리사는 두려워 떠는 자신의 사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16절b) 그러면서 둘려워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둘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16절) 우리와 함께 한가 지금 우리르 둘러싸고 있는 아람의 군대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처방을 보면 왜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에게 두려움이 임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자도 아닌 우리가 왜 두려워 합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둘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언제나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약속의 말씀을 함께 주셨던 것입니다.(사41:10, 수1:9)
○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엘리사는 둘러워 떠는 사환에게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기 때문에 둘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환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엘리사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내용이 뭡니까?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17절)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를 들으사 그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하셨습니다. 영안이 열린 것입니다. 젊은 종은 아람의 군대보다 훨씬 더 많은 하나님의 군대인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호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불말과 불병거는 하늘 군대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상의 군대로도 물리칠 수 없는천사의 군대가 엘리사를 보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엘리사와 그 사환은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장소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람의 군대가 자신들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두려워 떨었고 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사람은 영안이 열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보았고 한 사람은 영안이 열리지 못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안이 열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물론 영안이 열리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환의 눈이 열리기 전에도 하나님은 이미 하늘의 불말과 불병거를 보내어 이들을 지키고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안이 열렸을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하늘의 군대가 나를 지키고 보호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영안이 열리면 결단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014년 우리 교회 표어는 `열어 보게 하소서`입니다. 우리 가운데 열려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 하나는 영안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안이 열린다고 하는 것을 너무 신비적으로만 해석하여 현세를 부정하거나 현실을 무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현실을 현실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이 세상이고 주님이 우리를 보내신 곳이 발 이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거기서 끝이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현실을 뛰어넘어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신령한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말씀의 렌즈를 통하여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간혹 우리는 영안이 열렸다며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린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습니까? 질병으로 고통 중에 계십니까? 질병으로 고통 중에 계십니까? 지금 사방으로 우겨싸임을 당하여 계십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영안을 열어서 이 어려움 속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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