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7~9>
□ 빌라델비아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 하나로 실재 존재했던 역사적인 교회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일곱 교회 중에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차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다"는 책망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교회는 칭찬과 함께 책망을 받습니다. 그런데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고 칭찬만 받습니다. 일곱 교회에 대한 주님의 평가를 보면 주님은 지상에 있는 교회를 평가하시되 모든 교회를 똑 같은 교회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어떤 교회는 책망을 받고 어떤 교회는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땅에서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신 주님
성령의 감동을 입은 사도 요한이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써 보내었는데 각 편지를 보면 책망과 칭찬에 앞서 그 교회에 말씀하신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빌라델라 교회의 사자에게 말씀하신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빌라데비아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빌라델비아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다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7절)
1. 거룩하고 진실하신 하나님
거룩과 진실은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6장을 보면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보았는데 천사들이 두 날개로 자기의 얼굴을 가리우고 두 날개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우고 두 날개로는 날면서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사6:3) 얼마나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면 죄 없는 천사들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없어 두 날개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우며 찬양하였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진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仁慈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17:2) 라고 노래했습니다. 이렇게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2.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하나님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7절b) 왜 성경은 주님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로 계시하실까요? 그것은 다윗 왕이 예수 그리스도를 豫表하는 이로 계시하실까요? 그것은 다윗 왕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눅1:32b~33) 그러므로 다윗의 열쇠를 가지셨다는 말은 주께서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신 분이심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마28:18b) 그러면 다윗의 열쇠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사람이 없는 것입니다.(7절b) 무슨 말입니까?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만이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인간의 죄사함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와 들어갈 수 없는 자를 결정하실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쇠는 모든 권세와 능력과 모든 통치와 위임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구원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에 대한 열쇠도 가지고 계십니다. 아무리 창소에 금은보화가 쌓여 있을지라도 열쇠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열쇠가 있어야 그것을 취할 수 없고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주님만이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열면 닫을 수 없고 주님이 닫으면 아무도 열 사람이 없습니다.
□ 첫 번째 축복 : 열린 문
그런데 이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이런 축복을 선언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8절a)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첫 번째 축복은 바로 열린 문입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께서 닫으면 열자가 없고 열면 닫을 자가 없는 주님께서 그들에게 열린 문을 두신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열린 문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경을 보면 이 열린 문은 복음의 문을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열린 문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말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전도를 마치치고 돌아와 교회 앞에서 선교보고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행14:27)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골4:3절b) 이것을 보면 주님은 '동방의 관문'인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수많은 영혼들이 예수를 믿고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교회가 누릴 수 있는 축복 가운데 이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을 보면 선교도 전도도 주께서 그 문을 열어 주셔야만 합니다.
□ 두 번째 축복 : 원수의 굴복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두 번째 축복은 원수의 굴복입니다.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9절) 빌라델비아 교회 신자들에게도 대적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바로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인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아브라함의 후손이 자신들만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느단는 복음을 거부하였습니다. 예수의 메시야되심만 거부한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 중에 몇 사람을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대적하는 원수들로 하여금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겠다는 것은 악한 세력들을 너희 앞에 굴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주변에도 보면 주는 것 없이 교회를 미워하고 기독교를 嘲弄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기도하고 전도해도 결코 예수를 믿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수 믿는 것을 싫어하고 逼迫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예수를 영접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보다 愉快, 爽快, 痛快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놀라운 일들이 빌라델비아 교회 가우데 일어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주님은 이런 원수들의 굴복을 통하여 "네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를 대적하는 자들로 네 앞에 굴복하게 하므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줄을 나타내 보이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이 핍박을 받고 있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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