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사탄의 열심, 하나님의 열심< 2014.07./ 제26권 33호>

꿈 꾸는 소년 2014. 9. 28. 12:13

 <삿 14:15~17, 16:16>

 

 □ 블레셋 사람들의 협박

 

 본문 15절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이 낸 수수께끼 답을 알아내기 위해 삼손과 결혼한 딤나의 여인을 협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네 남편을 꾀어 우리에게 알려 달라 그렇지 않으면 너화 내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15절a) 여기서 꾀어라는 말은 속이거나 유혹하라는 말입니다. 너의 남편을 유혹하여 그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아내라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이런 협박과 유혹은 사탄이 가지고 있는 성품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사탄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탄을 우는 사자로 비유하고 光明한 천사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탄을 우는 사자로 비유하고 광명한 천사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다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면 우는 사자처럼 돌변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포악한 방법으로 공격합니다.

 

 □ 아내의 執拗한 유혹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너와 내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는 협박을 받은 삼손의 아내는 집요하게 삼손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삼손의 아내는 눈물을 통하여 남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사랑에 호소하여 그 마음을 충동질하였습니다.(16절a) 그때 삼손은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나실인으로서 나의 부모에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에게 이 사실을 말해 줄 수 있겠느냐"며 아내를 설득하고자 하였습니다.(16절b) 하지만 딤나의 여인의 유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딤나의 여인은 삼손으로부터 그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7일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칠 일 동안의 잔치 기간 동안에 4일 동안 눈물을 흘리며 유혹하였습니다. 그것도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삼손 앞에서 울면서 강요하였습니다. 마침내 삼손은 아내의 이런 집요한 유혹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일곱째 날에는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려주고 말았습니다. 삼손으로부터 그 정답을 알아낸 그 여인은 그 답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17절) 이것을 보면 남자는 여자의 눈물과 집요한 유혹에 약합니다. 삼손의 여인의 눈물과 그 집요한 유혹에 넘어지고 만 것입니다. 

 

 □ 들릴라의 집요한 유혹

 

 그런데 삼손은 딤나의 여인만이 아니라 들릴라의 여인으로부터도 집요한 유혹을 받았습니다. 삼손이 들릴라의 여인을 사랑하게 된 것을 안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 연인을 찾아와 삼손을 꾀어 그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 은 천 백개씩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들릴라 여인이 드디어 삼손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유혹에서 실패하고 두 번째 유혹에서 실패하였지만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세 번째 유혹을 시작하였습니다. 세 번째 유혹에서도 실패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삼손에게 "힘의 근원을 내게 말하라"며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날마다 계속되는 들릴라 여인의 집요한 유혹에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었습니다.(삿16:16) 이 여인의 집요한 유혹으로 인하여 죽을 지경이 되었던 삼손이 마침내 자기 힘의 비밀을 알려 주었습니다. 들릴라 여인의 집요한 유혹에 삼손이 넘어진 것입니다.

 

 □ 현상만 보지 말고 배후를 보라

 

 그러면 왜 삼손은 이 여인의 집요한 유혹에 넘어지고 말았을 까요? 그것은 삼손이 여인의 눈물만 보고 사랑의 감정에 호소하는 여인들의 모습만 보고 이 여인들의 배후에 블레셋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딤나의 여인의 배후에 블레셋 사람들의 협박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삼손은 들릴라 여인의 배후에 블레셋 사람들의 사주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여인들의 집요한 유혹에 넘어지고 난 후에야 그 유혹의 배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삼손을 넘어뜨린 여인들의 집요한 유혹의 배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유혹의 배후에는 어둠의 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 유혹 그 자체만을 생각하고 그 현상만을 바라보고 그 배후를 보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현상만을 바라보지 않으시고 그 배후를 보셨습니다. 그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고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마16:23절b)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전쟁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 영적전쟁을 할 때 현상만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배후에 악한 영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영적 전쟁을 말할 때 우리의 주적이 혈과 육이 아니라 악한 영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엡6:12)

 

 □ 사탄의 열심, 하나님의 열심

 

 우리는 두 여인의 집요한 열심을 보면서 사탄의 성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탄은 결코 게으른 자가 아닙니다. 욥기를 보면 사탄은 졸지도 않고 오늘 이 땅의 교회와 수많은 가정을 파괴시키고 한 영혼 한 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는 자입니다.(욥1:7) 애굽의 바로 왕을 보십시오.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놓아주었지만 그는 다시 군대를 동원하여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아 온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사탄이 얼마나 집요한 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날마다 주인 여자로부터 동침의 유혹을 받았습니다.(창39:10) 삼손을 넘어뜨리려는 여인들의 유혹이 집요했듯이 요셉을 넘어뜨리려는 여인의 유혹이 집요했듯이 세상의 유혹이 집요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유혹을 이겨내었다고 해서 放心하지 마십시오. 한 번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自慢하지 마십시오. 마귀는 당신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이 사단의 열심을 凌駕합니다. 성경을 보면 성경을 보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뜨리는 사탄보다 더 열심 있는 분이십니다. 아니 하나님의 성품이 바로 열심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지만 열심을 내십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는 말씀이 참 많이 나옵니다.(사37:32, 왕하19:31, 사9:7) 성경을 보면 아브람이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를 떠나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열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간사하고 꾀가 많던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열심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이 저와 여러분을 붙들고 있습니다. 사탄의 집요한 공격과 讒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저와 여러분이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역시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시는 주님의 열심 때문입니다.(눅22:31~32)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당한 인생의 문제와 상황과 그 결과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견디어낼 수 있게 하시고 마침내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