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1:20~22
□ 하나님의 원수 된 관계
본문에 보면 和平(화목하고 평온함.나라 사이가 화목하고 평화스러움)이라는 단어와 和睦(서로 뜻이 맞고 정다움)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그 화평, 화목이라는 단어는 주로 관계에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성경을 보면 아담의 墮落(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로 빠지는 일.기독교/ 죄를 범하여 불신의 생활에 빠지는 일.)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까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원수 된 관계는 원수 된 관계에 있었습니다. "전에 악한 行實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21절) 본문만이 아니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까지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롬5:10a) 원수란? 적대적 관계에 있는 상대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역시 예수를 믿기 전까지 끊임없이 하나님을 對敵하고, 하나님을 對抗(굽히거나 지지 않으려고 맞서서 버티거나 항거함.)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妨害하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였고 누군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면 그를 誹謗(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대하여는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비방하고 非難(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 언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는가?
"전에 악한 行實(실지로 드러나는 행동)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전예"는 예수 믿기 이전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子女[아들과 딸을 아울러(동시에 함께) 이르는 말]가 되기 이전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이전에는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행실"는 主導的{主動[어떤 일에 主張(자기의 의견이나 주의를 굳게 내세움. 그런 의견이나 주의.) 이 되어 움직임]이 되어 이끄는.그런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拒逆(윗사람의 뜻이나 지시 따위를 따르지 않고 거스름.)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데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주인 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멀리 떠나"로 번역된 말의 의미는 '멀어지게 하다', '사이를 이간하다', '아무개와 친분 관계를 끊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수된 관계란 악한 행실로 인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질 만큼 사이가 멀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原罪(죄를 용서하여 형을 더하지 아니함. 기독교/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죄 때문에 모든 인간이 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는 죄.)를 가지고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하나님과 怨讐(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집단) 된 자들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어 있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입니다. 이 세상 風潮(바람과 潮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바람에 따라 흐르는 조수.시대에 따라 변하는 세태.)를 따르며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던 모든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입니다.
□ 하나님의 震怒(존엄한 존재가 크게 노함.)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그래서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을 향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라고 말합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란 말은 결코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여 갈 수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고 했습니다.(요3:36) 그러면 누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러 있다고 말합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고 順從(순순히 따름)하지 아니하는 자, 영생을 보지 못한 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을 永生을 얻지 못한 채 이 땅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宣告(선언하여 널리 알림)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성품과 맞지 않는다며 하나님의 진노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선하신 분이신데 어떻거ㅔ 진노를 발하시며 진노로 사람들을 심판하실 수 있겠느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노 역시 하나님이 거룩하심과 같이 동일한 하나님의 성품에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이 진노를 한 번도 숨기려고 하시거나 자신의 진노를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완전한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필요한 것이고 천국과 지옥 역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言及(어떤 문제에 대하여 말함)하는 성경 句節(한 토막의 말이나 글.)보다 그분의 진노와 복수를 언급하는 성경 구절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어떻게 화목케 하셨는가?
그의 십자가의 피로 和平(화목하고 평온함.나라 사이가 화목하고 평화스러움)을 이루셨습니다.(20절) 아니 육체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22절:롬5:10) 그러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고,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의 피와 죽으심이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였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그 죽으심이 우리의 원수 된 것을 消滅(사라져 없어짐)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6) 그렇다면 하나님과 원수된 것이 무엇입니까?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갈라지고 담이 생긴 것입니다.(사59:2)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사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플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값을 支拂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원수된 것,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더 이상 우리를 定罪(죄가 있다고 단정함)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롬8:1) 성경은 끊임없이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진노하심에거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5:9~10)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기만 하면 언제든지 은혜의 寶座 앞에 담대히 나아가 아버지의 얼굴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누가 먼저 화목을 이루셨는가?
사람과의 관계에도 다툼이 있고 紛爭(말썽을 일으키어 시끄럽고 복잡하게 다툼)이 있으면 누구나 먼저 화목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동시에 화목의 손길을 내미는 경우는 別로(이렇다 하게 따로. 그다지 다르게.) 없습니다.
'누가 먼저 화목하느냐?', '누가 먼저 화목의 손길을 내 미느냐?'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화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의 화목은 하나님께서 먼저 손을 내미셨습니다.(고후 5:18) 그리고 여기 "화목하게 되었은즉"이라는 말이 受動態(피동태=주어가 어떤 동작의 대상이 되어 그 작용을 받을 때에, 서술어가 취하는 형식.)로 되어 있습니다.(롬5:10) 화목은 나의 노력, 나의 선행과 열심과 공로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에게는 화목을 主導(주동적인 처지가 되어 이끎.)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죄인 된 우리에게 화목의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굿 뉴스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화목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자"(롬5:1b)라고 했습니다. 화평을 누리십시오. 화평을 즐기십시오. 연약하여 넘어 졌습니까?
더 이상 사탄의 讒訴(남을 헐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윗사람에게 고하여 바침.)로 인하여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아버지 앞에 나아가 마음을 討하여 내십시오.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주님은 저와 여러분이 이 화목의 축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실행실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만큼
멀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원죄를 가지고 수)과 죄로 죽어 있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입니다. 이 세상 풍조를 따르며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던 모든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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