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내 아이 어떻게 끼울까?<2011.5.1./ 제 23권 18호>

꿈 꾸는 소년 2011. 5. 17. 18:57

삼상 1:28, 2:21

 

 아이를 낳는 일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은 자녀를 養育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하고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경제적인 문제보다 우리 자녀들이 살아야 할 이 시대가 너무 淫亂하고 悖逆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어느 때보다 악하고 패역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20만명이나 되는 청소년들이 가출하여 방황하고 있고 12.4%나 되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욕설과 폭력이 亂舞하는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성경을 읽으면 미친놈으로 취급당하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상황을 보면 자녀를 낳는 일도 어렵지만 자녀를 밝고 건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타락한 시대에 자식을 敬虔하게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잘 기운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입니다.

 

 □ 사무엘이 成長한 시대

 

 그러면 사무엘이 성장하던 시대는 어떤 시대였습니까? 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낳고 생활하던 시대는 정말 墮落한 시대였습니다. 삼상3:1을 보면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稀貴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지 않을 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부패하고 어두어져 있음을 말합니다. 가장 거룩해야 할 엘리 제사장도 타락하여 靈的인 權威를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였고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동침을 할 만큼 성적으로 타락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이런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반듯하게 자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경건하게 자랐습니다.

 

 □ 사무엘은 어떤 사람인가?

 

 1.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

 사무엘은 말씀이 稀貴하여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지 않았던 시대에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삼상3:10). 사무엘이 타락한 시대에 살면서 타락하지 아니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타락할 수 없습니다. 구약에 보면 왕과 선지자와 제사자의 직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왕과 제사장은 타락했습니다. 왕 중에 타락하지 않는 왕은 몇 사람에 不過합니다. 대부분의 왕들이 타락했고 많은 제사장들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勿論 거짓 선지자들도 있었고 발람과 같은 타락한 선지자가 있었지만 穩全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宣布했던 선지자는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타락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너어질 수는 있지만 완전히 타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려면 큐티를 생활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2. 영향력있는 사람

 사무엘은 이스라엘왕의 초대왕인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사무엘이 무슨 말을 하든지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었습니다(삼상3:19~20). 그리고 그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그를 슬퍼하며 그의 죽음을 哀悼하였습니다(삼상25:1). 이것을 보면 사무엘은  그 시대에 최고의 영향력있는 사람이었습니다.

 

 3. 존경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무엘은 그 시대에 최고의 존경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무엘이 이렇게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것은 그가 깨끗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인생의 황혼에 "내가 누구의 소나 나귀를 빼앗으며 누구를 압제하며 누구의 뇌물을 받은 적이 있느냐"라고 당당하게 외칠만큼 깨끗한 삶을 살았습니다(삼상12:3~4). 이것을 보면 사무엘은 정말 깨끗한 삶을 살았고  그것으로 인하여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4. 기도의 사람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삼상12:23)" 사무엘은 그 사는 날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아니 기도하기를 쉬는 것을 죄로 생각하였던 사람입니다.

 

 □ 하나는 어떻게 사무엘은 養育했는가?

 

 첫째로, 자녀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다(삼상1:28).

 한나는 아이가 적을 떼었을 때 기도로 낳은 아들 사무엘을 誓願한대로 성전에 데리고 올라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드렸습니까? 그의 평생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그린 그 현장에서 하나님을 敬拜했습니다. 이것은 한나가 但只 서원만을 지키기 위해 아들을 여호와께 드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한계를 느낄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자식을 아무리 사랑해도 자식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하는 자녀를 나의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자녀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부모의 인연을 끊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닙니다. 보모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녀를 하나님께 책임져 주시도록 주님의 손에 내 자녀를 올려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책임져 주시도록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로, 철저하게 신앙훈련을 받게 하였습니다.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집으로 데리고 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신앙훈련을 받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거하며 엘리 제사장 밑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훈련을 받게 했습니다(삼상2:11). 한나가 기도로 얻은 아들을 엘리 제사장에게 보내어 그 밑에서 신앙훈련을 받게 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어릴때부터 철저하게 신앙의 훈련을 받게 해야 합니다.

 

 셋째로, 기도로 자녀를 양육하였다.

 한나는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고 엘리 제사장 밑에서 훈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도리어 하나님께 드렸기에 더욱 하나님께서 아들 사무엘을 책임져 주시도록 기도했던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의 배후에는 위대한 기도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암브로스 감독은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무릎 위에 세워진 자식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