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엡 6:1 ~ 3
□ 아버지와 어머니늘 공경하라
본문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 '공경'은 히브리어로 '캅베드'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本來 '무겁다'라는 뜻으로 '간장'이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사람이 내장 중에서 간이 제일 무겁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를 공경하라 함은 부모의 무게를 인정하고 존중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공경의 반대는 輕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23:22에서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했습니다. '경히 여기지 말라'의 말은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배우지 못했다고 氣力이 衰하였다고, 말귀를 잘 못 알아 듣는다고, 자녀에게 물려줄 遺産이 없다고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식들 가운데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허물이 있다는 이유로 부모를 무시하고 蔑視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아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攻擊하는 자식들이 더 많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부모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부모를 조건없이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첫째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왜 부모에게 감사해야 할까요? 내가 부모로부터 생명의 빛을 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끔 부모님이 제게 해 준 것이 뭐가 있나요? 라고 反問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부모님이 있기에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부모를 통하여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 중에 부모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님에 대하여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명을 주신 부모에 대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며 怨望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부모에 대한 그런 불평과 원망도 사실 따지고 보면 생명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생명이 없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런 불평과 원망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미우나 고우나 부모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가 우리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그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먼저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님의 얼굴에 환한 웃음과 기쁨이 넘치도록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입니다. 잠17:25에 보면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 미련한 아들입니까? 서울대를 나오고 하버드, 옥스퍼드 대학을 나와도 부모의 마음에 근심을 심어 주고 부모의 마음에 고통을 안겨 주는 자식은 가장 미련한 자식입니다. 하지만 지방대학을 나오고 고등학교 야간을 나와도 자신을 낳고 길러주신 부모를 즐겁게 하며 그 마음에 기쁨을 주는 자식이 똑똑한 자식인 것입니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부모를 즐겁게 하고 기쁨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23:26)" 부모에게 내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용돈은 주면서도 마음을 주지 않는 자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식에게는 마음을 주면서도 보모에게느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마음을 준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갤럽에서 부모들에게 자식에게 가장 요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가장 많은 부모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리려면 내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부모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로,주 안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1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곧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함에는 조건이 없지만 순종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바로 '주 안에서' 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수를 믿지 말라', '기도를 하지 말라', '우상을 崇拜하라'며 진리를 거스리도록 강요한다면 우리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영혼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사건이 아니라면 우리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의 말이 陳腐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넷째로, 예수 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자식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바로 예수 믿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이 정한 것이고 그 후에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부모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살아생전 해외여행도 시켜 드리고 좋은 환경 가운데 사시게 한다 할지라도 오늘 나의 부모가 내가 믿는 예수를 믿지 못하여 지옥의 刑罰과 고통 가운데 떨어지게 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불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모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쏟으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럿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첫째로, 이것이 옳기 때문이다.
왜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고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까?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1절)" '이것이 옳으니라'는 말씀은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선하고 아름답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것,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틀린 것이 아닙니다. 옳은 일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둘째로, 약속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서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2~3절)" 십계명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나님에 대한 계명으로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인간에 대한 첫번째 계명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른 것입니다. 그리고 10계명 중에 축복이 약속된 계명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은 무엇입니까?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것'니다. 여기서 '잘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타브'라는 말인데 그 뜻은 '막힘이 없다', '그침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소원하는 마음의 생각과 계획에서부터 행동하는 삶 全般의 모든 것이 亨通케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오륜의 모든 지체들이 부모를 공경하여 이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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