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후 12:5~10>
□ 바울의 자랑 - 약한 것들
자랑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과 명예와 가문을 자랑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인생의 경험을, 어떤 사람은 자기의 영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이 이스라엘 族屬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인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난 다음부터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을 무익한 것으로 어리석은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리석음을 容納하라며 부득불 셋째 하늘의 경험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을 시작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약한 것들을 자랑하는 것이었습니다(5절).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을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바울이 자신을 위하여 자랑하였던 약한 것들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첫째로, 그리스도를 위한 苦難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凌辱과 窮乏과 迫害와 困苦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곧 강함이라(10절)" 분명히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받는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자신의 약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아니 그 복음 때문에 40에서 하나 감한 매를 5번이나 맞았습니다. 세 번 태장으로 맞았습니다. 태장은 가죽 끈에다 납덩어리를 매달아 때리는 것으로 주로 노예들에게 가하여졌던 형벌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너무나 잔인하여 금지되었던 형벌입니다. 심지어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적도 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파선한 배에서 일주일 밤낮을 지낸 적도 있습니다. 강도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감옥은 자기 집 드나들 듯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 때문에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춥고, 헐벗은 적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핍박받고 고난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재수 없이 당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둘째로, 육체의 가시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自慢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自高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7절)" 여기서 말하는 가시는 헬라어로 '말뚝' '끝이 뾰족한 나무 막대기' 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에게는 끝이 뾰족한 나무 막대기로 자신을 찌르는 것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육체의 가시는 무엇을 말합니까? 육체의 가시에 대해서는 意見이 紛紛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眼疾이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심한 偏頭痛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 육체의 가시를 바울을 잡아 죽이려 했던 유대인들의 逼迫으로 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바울이 이 육체의 가시를 '사단의 사자'라고 말할 만큼 이 육체의 가시로 인하여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바울이 이것을 없애 달라고 기도를 했겠습니까?
□ 왜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는가?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이런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였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9절b)" 바울은 자신의 이런 약한 것들에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도리어 그것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자신이 약함을 자신의 약한 것들을 자랑 하였을까요?
첫째,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9절c)" 바울이 자신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였던 것은 자신이 약함을 인하여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 안에 머물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는 곳마다 유대인들로 인하여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육체의 가시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뾰족한 나무 꼬챙이가 자신을 찌르는 것과 같은 육체의 가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것 때문에 기도의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숨 쉬는 순간 마다 "주님! 주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저는 오늘 하루도 살 수 없어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의지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 안에 머무르게 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의 삶의 현장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자신의 인생 가운데 이런 약함, 고난, 이런 아픔을 허락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럿이 무엇입니까?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고후1:8~9).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생 가운데 힘에 겨운 고난이 주어졌고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약함을 인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머물러 있게 되었다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내가 약할 때 곧 강함이 되기 때문이다.
바울이 자신의 약한 것들을 자랑하였던 이유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 되기 때문입니다(10절). 성도가 가장 강한 때는 돈이 있을 때가 아닙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발견할 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강한 자입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골리앗도 물리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던 것입니다.
□ 당신의 약함을 자랑하라
주님을 만나면 우리의 약함이 벗어집니다. 우리의 약점도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약함이 강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약함을 자랑하십시오. 이 세상에 자신의 약함을 인하여 기뻐하고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는 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주님 안에서 나의 여러 약함을 자랑합니다. 아니 나의 여러 軟弱한 것들이 나의 승리의 原東力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堂堂하게 당신의 약함을 자랑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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