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단세/ 날아가는 두루마리< 보나콤 대표. 강동진 목사.제9호2009.11.9>

꿈 꾸는 소년 2012. 11. 3. 05:49

스가랴 5장 1절~11절에 나오는 거대한 두루마리가 이스라엘의 집들을 짓누르고 있던 상황은 포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들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성전을 재건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는 노력은 하나님의 도우심도 없이 십여 년이 흐르는 사이 점점 지쳐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1998년 보은으로 내려가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 그랬습니다. 세 가정이 모여서 시작한 농사는 생각대로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 기도했지만 버려진 목재로 집을 짓고 10년 동안 쓰지 않던 밭으로 농사지은 첫 해 수익은15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집이 예배 처소로 쓰이고 동네 어르신들이 변화된 중에도 우리는 어떤 공동체로 만들 것인지 가치관의 차이로 싸우고 점차 사이가 멀어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소리 높여 다투던 중에 성령님이 임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같이 주님을 부르면서 회개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로 보좌 앞에 나가는 뜨거운 체험이 있던 다음 날, 우리는 여전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성령님이 오시니 땅이 회복되고 복으 문이 열려 마을이 구원 받고 배가 넘는 수확을 얻으며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시아의 가난한 농민들이 자립하도록 '떡과 함께 복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8개국에서 양계장을 짓고 친환경 농업 기술을 가르치며  선교이 도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저주의 두루마리가 날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조상의 죄 때문에 덮어져 있던 주루마리가 날아가자 에바(쌀독)에 있던 악한 영이 놀라 도망칩니다. 죄의 굴레 때문에 주의 도움심을 얻저 못했던 그들에게 생명과 선한 위로의 말씀, 곧 주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우리의 일이 잘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때 순종하고 회개하면 성령의 거룩한 변화가 우리를 악한 결박에서 자유롭게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도구로 쓰임 받게 됩니다. 십자가로 나아가기만 하십시오.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주님의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것입니다. ◑ 정리 김유원.

 

☞ 세상의 수 많은 그리스도인 일꾼들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기도하지 않고 일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재의 연구와 교회 일에 열심히 매달리고 설교와 살들과의 대화에 정성을 쏟지만 끊임없는 기도가 부족하다. 성령이 확실한 약속과 위로부터 오는 능력의 통로인 기도가 없다. 강력한 영적 삶이 부족한 이유는 다름 아닌 기도하지 않는 죄다.

 - 앤드류 머레이 『기도생활』

 

☞ 강동진 목사. 장신대학, 장신대 신대원 졸업. 전. 온누리교회 부목사. 현 보은예수마을(보나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