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내가 너를 보호하리라<2012.12.02/ 제24권 49호>

꿈 꾸는 소년 2012. 12. 17. 19:11

☞ <사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p1020).

 

 □ 苦難이 없는 인생은 없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아픔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겉으로는 환하게 웃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으로는 울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에게도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있고,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있으며, 흘려야 할 눈물이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없고, 이슬에 젖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없듯이, 우리의 인생에는 많은 흔들림이 있고, 눈물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욥은 자신이 당한 고난이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는지 "나의 괴로움을 달아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는 두려움이 떠날 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하나님의 소유된 저와  여러분을 향하여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

씀하십니다(1절b).

 

 □ 내가 너를 보호하리라

 

오를 본문 2절 역시 왜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북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2절)" 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지키고 보호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 우리를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십니까?

 

 첫째로, 물 가운데서 보호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것을 말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할 때 애굽의 바로 왕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추격해 왔습니다. 그런데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 막고 있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모세는 거룩한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동풍을 일으키사 바닷물이 갈라져 마른 땅이 되게 하셨습니다(출14장). 그리고 물이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으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처럼 건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 가운데서 건져 내신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도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갑자기 흐르던 물이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넜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물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셨습니다.

 

 둘째로, 불 가운데서 보호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 말씀은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풀무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금신상에서 절하지 아니하여7배나 뜨러운 풀무불에 결박을 당하여 던짐을 당했습니다. 던지자 마자 타 죽어야 할 사람들이 풀무부 가운데서 걸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머리털 하나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탄 냄새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의 백성들을 물 가운데서, 불 가운데서 구원하십니다.

 

□ 물같은 시련, 불같은 시련

 

 물과 불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시련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물과 불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홍수가 났을 때 여러분은 보셨잖아요. 거센 물살 앞에 자동차도 떠내려가고 집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불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은 삽시간에 집을 태우고 산을 폐허로 만들어 버립니다. 불 속에서 견뎌내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태우고, 모든 것을 녹여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물 같은 시련, 불같은 시련은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아니 우리의 삶을 순식간에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우리의 수고와 노력으로 쌓아놓았던 것들을 한 순간에 무너지게 만듭니다.

 

 □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그런데 이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러한 시련 가운데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2절a)"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물 가운데서 침몰치 않도록 불 가운데 타지 않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물 같은 시련, 불 같은 시련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시련이 한 복판에서, 풍랑이 한 복판에서 나와 함께 하심으로 시련과 풍랑을 이겨낼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에 풍랑이 일고 맹렬한 불꽃이 우리를 삼키려 해도 겁을 내지 맙시다. 하늘과 따을 지으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甚之於는 내가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아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떨지 마십시오? 겁내지 마십시오.

 

 □ 이해할 수 없는 신비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뭐냐면 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런 시련과 고난을 주시느냐는 것입니다. 아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 하시면서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말씀하시면서 왜 사랑하는 당신이 백성들에게 이런 시련과 아프을 주실까요? 그것은 시련과 고난이 당장은 힘들어도 결국에는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유익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앞선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고난이 자신의 인생에 유익이 되었다고 말합니다(시 119:71). 고난은 힘듭니다. 생명의 줄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 당하는 고난은 언제나 내 영혼에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태풍이 무섭지만 그 태풍으로 인하여 바다가 깨끗해지듯이 우리도 고난과 시련을 통과하면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식으로만 알았던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순종을 배우게 됩니다.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 물과 불과 시련을 주신 것은 망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물 가운데로 불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은 침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통과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내 인생에 새로운 기회가 되라고 주신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도록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내려놓을 수 없는 것들을 내려놓도록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이 주는 신비인 것입니다.